聖女 이 소사 아가타(1784-1839), 과부, 참수형(56세로 1839년 5월 24일 순교)

가톨릭 성인 이조이 아가타
나눔지기~♡ 2011/04/02 오후 08:39 (1,529)
聖女 이 소사 아가타(1784-1839), 과부, 참수형(56세로 1839년 5월 24일 순교)

이소사 아가다는 1838년 서울에서 순교한 이호영 베드로의 누님으로서 남편을 여윈 후 지극히 가난한 살람중에서 늙은 시어머니와 어린 시동생을 거르리고 품을 팔아 가면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으나, 항상 즐거운 낮으로 착한 말과 착한 행실을 보이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열심한 생활을 하였다. 현 까롤로는 기해일기에서 아가타의 생활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얼마 아니되는 가산 마저 없이 한 후 늙은 시어머니와 어린 시동생과 함께 근근히 살았는데 그 때에 그녀가 당한 고난은 필설로 이루 형언 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그러나 비록 이와 같은 곤궁중에 있었지만 그의 착하고 아름다운 언행을 모두 기록하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1836년 1월(양력 2월) 어느날 이 아가다는 서울에서 그녀의 동생 이 베드로와 함께 붙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다. 옥에 같힐 때 족쇄를 채우니 족쇄라고 하는 것이 길이 4미터의 넓이 50센티 가량되는 나무판 두 쪽을 겹쳐서 만든 것으로 양짝에 짜개미가 있어 거기에 한쪽 발이나 발목을 끼운뒤에 한편은 돌쩌귀로 한짝과 연결되고 또 한편은 자물쇠를 채우게 마련된 윗짝을 내리덮어 죄인으로 하여금 옥중에서 조차 고통을 느끼게 하는 형구였다.
판관 앞에 불려나간 이 아가다는 모진 매를 맞고 주리를 틀리었으나 오로지 주님께 의지하며 기쁘게 참아 받으므로 화가 난 판관은 형졸에게 마음대로 때리라고 명하였다. 회색빛의 바지와 검푸른 웃옷을 입은 형졸은 한길 반이나 되는 팔뚝만한 붉은 곤장대를 가지고 그녀의 옷을 벗긴 후 팔을 붙잡고 닥치는 대로 물매질을 하여 온 몸이 부풀어 오르고 터져서 유혈이 낭자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도 겁내는 빛이 보이지 않았고 또한 그의 용기는 조금도 껸이지 아니 하였다.
이리하여 3년 남짓 오랜 옥고를 치른 끝에 1839년 5월 12일에 이르러 김 막달레나, 한 바르바라, 김 아가타와 함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 아가타는 사형은 아래와 같이 집행되었다. 1839년 5월 24일(음 4월 12일) 금여일에 여덟명의 다른 신자들과 함께 달구지(牛車)에 태워져 포도청을 떠나 형장으로 향했다. 수레 위에는 거치른 한개의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는데 형졸들은 그들을 부축하여 수레위의 발판에 발을 올려 놓게 한 다음 팔로 무릎을 결박한 밧줄로 그들을 십자가에 붙들어 매고 머리채를 치켜올려서 새끼로 이 십자가에 매었다. 십자가 꼭대기에는 선고문을 달았다. 우차가 서문 밑을지나 성 밖으로 나가자마자 형졸들은 발판을 치우고 돌로 된 내리막 길을 달려 가라고 소를 막대기로 마구 찔렀다. 그러자 심한 고문으로 뼈가 부러지고 살이 터져 겨우 가누고 있는 몸이 무섭게 흔들리며 그들은 실신하였다.
형장에 이르러 망나니들을 밧줄을 끊고 그들을 우차에서 내리게 한 다음 옷을 모두 벗기고 팔을 등뒤로 결박한 후 머리를 나무찬에 올려 놓자 희광이는 미친 듯이 날뛰며 칼을 휘둘러 신자들의 목을 긴 칼로 차례 차례 잘라갔다.
이 아가타는 우차 위에서도 다른 때와 같이 온화한 기색으로 눈을 내리뜨고 있었고 우차에서 내리면서 십자성호를 긋고 조용히 칼을 받았다.
이 때 나이 56세로 이 아가타는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열심히 살다가 주님의 품으로 갔다.

<교훈>
"자기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은 사람을 살 것입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자기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리고 만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루가 9,24-25 참조)
우리가 말하는 [순교자]란 뜻은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 신앙을 본존하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치는 모든 이를 말합니다. 이들은 자기 개인의 의견을 드러내기 위한 증인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는 증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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