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女 루치아(1818-1839), 동정, 참수형(22세로 1839년 7월 20일 순교)

가톨릭 성인 김 루치아
나눔지기~♡ 2011/04/02 오후 08:33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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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루치아(1818-1839), 동정, 참수형(22세로 1839년 7월 20일 순교)

김 루치아는 한강 근처에 살던 어느 양반 집에서 1818년(순조 18년)에 태어났다. 원래 교우였으므로 교리를 익혔고 수계생활도 하였는데, 재주와 용모가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일찌기 부친이 돌아가시고 성교를 가르치신 어머니마저 잃고나자, 얼마 아니 되는 가산을 팔아 장례를 치르고, 함께 자수하고 순교한 이데레사의 집에 모여 6명의 여인들이 머물면서 덕을 쌓았다고 한다. 여기서 루치아는 동정을 지킬 결심을 아주 굳히게 되었다.
1839년 4월 11일, 루치아는 이데레사, 이 막달레나, 김 마르타와 함께 자수하였는데 남명혁 다미아노와 이광헌 아우구스띠노의 자녀들이 고문을 받을 때 용기와 숭고한 마 음씨를 보였다는 말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아 그리스도를 따라 목숨을 바칠 원의가 간절하였던 때문이다.
아직 나이 어린 김 루치아는 천진한 태도와 고문을 받는 중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보임으로써 6명의 여인 중에 특히 포장의 마음을 끌었다.
판관과 루치아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있었다. "너는 훌륭한 집안에 태어났는데 참으로 그 교를 믿을수 있느냐?" "예, 저는 진정으로 이 교를 믿습니다."
"저희들이 믿는 천주는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분이시니 모든 피조믈의 큰 임금이시고 아버지인신 분을 어찌 배반하겠습니까? 만번죽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서 교를 배웠고 몇살부터 믿었으며 공범은 몇이나 되느냐? 어째서 시집은 안갔느냐? 영혼은 무엇이냐? 죽기가 무섭지 않으냐? "아홉 살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천주교를 배웠습니다. 그러나 천주교에서는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언금하기 때문에 저와 같이 천주교를 믿는 사람은 하나도 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20세 밖에 안되었느니 시집을 아직 가지않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처녀의 몸으로 혼인문제에 대하여 대답한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니 여기 대해서는 더 이상 묻지 말아주십시오.
또 영혼은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신령한 실체입니다. 저도 죽기는 무섭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려면 천주를 배반하라고 하시니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죽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네가 말하는 영혼은 어디에 있단 말아냐?" "영혼은 육체 안에 있습니다."
" 너는 천주를 보았느냐?" "시골에 사는 백성들이 임금님을 뵈옵지 않고서는 임금님이 계신 것을 믿을 수 없습니까?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보고 저는 그것들을 창조하신 대왕과 가장 높으신 아버지를 믿는 것입니다." "오, 네말이 옳기는 하다. 그러나 네가 상감과 대신들보다 많이 안단말이냐?"
"저희들의 종교는 하도 아름답고 참된 것이어서 상감과 대신들이 연구하러 하신다면 기꺼이 믿게 되실 것입니다." 이런 루치아의 대답은 훌륭한 포교요, 호교였다.
포장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말로, 다음에는 위협으로 그녀의 항구심을 껸어 보려고 오래동안 노력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은 대화로써 창피만 당하였으므로 다시 고문을 시켰다. 그러나 이 판결을 곧 집행되지 않았다.
루치아는 그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 어떤 신자에게 팔아, 먹을 것을 구하여 같은 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어 주님의 부르심이 하루바삐 오기를 빌어달라고 부탁한 바도 있다. 즉 "나는 지금까지 천주의 은혜로 형벌과 고통 가운데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천주께서 언제 나를 부르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위하여 천주께 기도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나의 뒤를 따르시오. 나는 다만 천주의 부르심을 기다릴 뿐입니다."
1839년 7월 20일 루시아는 8명의 신앙 증거자와 함께 서소문 밖에 끌려나가 참수 당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 22세였다.

<교훈>
하느님의 사랑하는 죄(?)때문에 도살당하는 양처럼 목에 칼을 받으면서도 신음이나 원망없이 주를 증거한 이들의 굳은 믿음을 본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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