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순서

마스코 2004/04/24 오전 12:58 (216)

부활 제 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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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요한 6, 16-21

그날 저녁때 예수의 제자들은 호숫가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저편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저어갔다. 예수께서는 어둠 이 이미 짙어졌는데도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으셨다. 거센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은 사나워졌다. 그런데 그들이 배를 저어 십여 리쯤 갔을 때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배 있는 쪽으로 다가오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렸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 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를 배 안에 모셔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는 어느새 그들 의 목적지에 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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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순서]


봄이 되어 꽃피는 순서를 보면 동백꽃 - 개나리 - 진달래 - 벚꽃 - 철쭉순이라고 한다. 꽃이 필 때마다 겨울의 허물은 없어지고 봄이 가까이 다가 왔음을 보여준다. 순서대로 피어나는 꽃들의 과정을 보면서 봄이 오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런데 요즘 꽃피는 순서가 파괴 되고 있다고 한다. 동백꽃이 겨울에 피기도 하고 개나리꽃이 2월에 피기도 하고 진달래는 3월 초순에 피었다가 제때에 피어야 할 때는 이미 꽃이 시들어 버린 경우가 흔히 일어난다고 한다.

왜일까?. 그건 바로 이상 기온현상 때문이다. 겨울에 2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 되다보니 제철을 만난 것처럼 진달래가 춤을 추기라도 하듯이 먼저 개나리보다 먼저 꽃을 피워 버린다는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이 자연의 섭리도 다가서는 것이 순서에 의해 돌아 가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는다는 것인데 이러다가는 대 자연이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자들을 미디어를 통해 흔히 본다.

결국은 인간들의 욕심과 안락한 생활이 만들어낸 결과 즉, 환경파괴 때문에 자연의 섭리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비닐하우스에서 온도 조절을 해서 꽃을 순서대로 피우게 할 수는 있어도 파괴되어져 가는 자연을 어찌 인공으로 되돌릴 수 있겠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물결이 사나운 지경에도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 곁에 다가 왔음을 보여 준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내 자신이 하나 하나씩 꽃을 피우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 욕심과 편견 그리고 미움 질투등으로 믿음생활의 기본인 관심과 배려 그리고 나눔과 사랑을 파괴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해 본다.

내 스스로 순리에 입각해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기본에 충실히 하고 있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여정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저를 이끌어 주시고 내곁에 다가오실 수 있으리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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