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십자가의 길 기도 4

글쓴이 :  나누미님이 2021-03-06 22:17:3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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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기도 4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며 드리는 기도>


† 세상 모든 사람을 살려 주시려 이 세상에 오시어 몸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 예수님,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깊이 깨달아 이 길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며 우리 구원의 도움이신 성모님과 함께 이 기도를 바치고자 하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어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따라 이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게 하여 주소서.  

(제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아무런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저희는 죄가 있으면서도 남 앞에 드러내기를 꺼려하며 오히려 감추려고 애를 쓰기까지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오, 5, 4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같이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저희 안에 있는 온갖 더러움을 다 없애버려야 하니, 이제 저희도 주님을 따라 기꺼이 사형선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2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극악무도한 죄인에게나 내려지는 십자가형을 받으시고 친히 십자가를 지신 주님! 주님께서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 2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밀알 하나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가야 하듯,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닮아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저희도 각자 “제 십자가”를 지는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 27) 고 말씀하신 주님! 저희가 당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 기꺼이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는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3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아픈 이들의 병을 낫게 하시고, 성난 파도에게도 잠잠하라고 호통을 치시던 주님께서 넘어지셨습니다. 세상 사람은 그 누구나 남 앞에서 넘어지거나 실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남보다 더 높아지려고 애를 씁니다.

이 세상에서 힘으로는 당해낼 사람이 없는 크리스토포로는 주님을 어깨에 메고 어찌나 무겁던지 “너무 무거워 마치 세상을 짊어진 것 같구나.”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두려워 마라. 너는 세상뿐만 아니라 세상의 창조자를 짊어지고 있느니라. 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라고 말씀하셨다지요.

그런 주님께서 저희가 남 앞에서 넘어짐으로 인해 겹겹이 쌓은 자신의 체면 자존심을 깨부숴야 하기에 저희보다 먼저 당신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넘어지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넘어지신 주님! 저희도 당신처럼 실패하거나 체면 깎이는 일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넘어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4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극악무도한 죄인이 되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에서 사랑하는 어머니를 만나신 주님! 자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며, 자식이 가장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뒤로한 채 계속 십자가를 지고 가신 주님께서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마태오 10. 34-36) 라고 말씀하신 그 뜻이 바로 이것이었습니까?

아직도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주님!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깨달아 기꺼이 사랑하는 혈육의 정을  끊고 당신을 따라 이 길을 끝까지 걸어 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5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5처 예수님께서 시몬의 도움을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마태오복음 27장 32절에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보고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나 남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남을 도와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란 말까지 생겨났겠습니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도움을 받는 위치보다 더 하느님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기가 더 쉽기에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남들 앞에서 뻐기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은총의 원천이신 주님께서 강제로 동원된 시몬의 도움을 받으셨습니다. 그것은 저희도 당신을 따르고자 한다면 남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힘없는 사람이 되시어 시몬의 도움을 받으신 주님! 지금까지 체면과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더 중히 여기며 살아온 저희도 이제부터는 남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우쭐대는 사람이 되기보다 남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남의 도움을 받을 줄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6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6처 예수님께서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얼굴을 박아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베로니카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주님의 땀과 피와 먼지로 얼룩진 얼굴을 자신의 수건으로 닦아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고통스런 얼굴을 고스란히 그 수건에 박아 주시고는 이내 십자가를 지시고 가야할 길을 끝까지 걸어가셨습니다. 아마도 베로니카는 주님의 얼굴이 박힌 그 수건을 계속 가슴에 간직한 채로 살았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얼마나 고통이 크겠습니까? 바로 그때 자신에게 사랑을 드러내며 호의를 보이는 사람에게 자신의 고통스러운 얼굴만을 기억하게 한 채로 매정하게 계속 가야 할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 일이겠습니까?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고통스러운 얼굴만 박아주시고 앞으로 나아가신 주님! 저희도 인간적인 사랑에 매이지 않고 의연하게 당신을 따라 끝까지 이 길로 나아 갈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7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7처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님께서 또 넘어지셨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흔히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다.” 라고 하며 그래도 봐줄 수 있다고 하지만, 두 번까지는 안 된다고들 말합니다.

두 번째 넘어지신 주님을 보면서 혈육의 사랑도, 이성의 사랑도 다 뒤로 한 채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할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 일일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 남 앞에서 넘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싫은 일일지 알지만, 그래도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처럼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면 저희도 몇 번이라도 넘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8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온 몸의 모세혈관이 다 터져 피땀을 흘리시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시고, 채찍과 주먹으로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십자가를 지고 오는 동안 만난 사람들로 인한 마음의 상처까지 더해 두 번이나 넘어지신 주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루카 25, 2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가려고 하는 이 길은 생명의 빵이신 주님처럼 저희도 이웃을 살리는 생명의 빵이 되려 한 알의 밀알로 땅속에 들어가 썩는 과정을 겪고 있는 길이니 주님! 저희도 여기까지 갈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남을 위해 기도하며 저희를 위해 우는 이들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9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9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온 몸의 힘이 다 빠져 나가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실 수 없게 되신 주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고개조차 들 수 없게 온 몸을 땅에 대고 엎어지신 것입니다. 저희에게 자신의 얼굴을 남 앞에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주님께서 그렇게 넘어져 계십니까?

이쯤에서는 밀알의 겉껍질이 다 썩어 흐물흐물 해지지 않았을까요? 저희도 주님처럼 거듭 넘어짐으로 인해 남 앞에 자신을 드려내고자 하는 자존심, 체면을 완전히 없앨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0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 땅에 넘어지신 예수님께서는 손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으시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달려들어 옷을 벗기어도 아무 저항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디에서든 옷을 벗기어도 창피를 느끼지 않지만, 어른이라면 누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힘든 일입니다. 주님께서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18, 3ㄷ) 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 당하신 주님! 저희도 여기까지 갈 수 있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 자신을 꽁꽁 싸매었던 온갖 치부가 남 앞에 드러나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사랑하올 주님! 저희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하여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이제 썩은 밀알의 겉껍질을 다 벗겨버리고 속 알맹이를 썩혀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명하여 낙원에서 쫓겨 날 때 입혀주셨던 가죽옷(창세 3, 21)을  벗어던지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순명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스스로 주인인양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던 손과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던 발을 십자가에 못 박아 외적인 순명을 하라고 당신 친히 저희보다 먼저 그렇게 못박혀 계시오니 이제 저희도 당신을 따라 제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2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랑하올 주님! 이제 드디어 고통스런 십자가의 길의 그 끝이 보입니다. 죽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 알의 밀알이 싹을 틔우기 위해 땅속에서 속 알갱이까지 다 썩히는 것이고, 하느님께 불순명하여 죽게 된 사람이 하느님과 맞지 않는 자아(自我)를 완전히 없애고 “주님”을 “주님”이라고 온전히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원하신 주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제 저희도 주님을 따라 이 세상 것을 제 것으로 만들려는 온갖 집착에서 온전히 죽게 하여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3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하늘도 땅도 아닌 십자가에 높이 달리시어 돌아가신 주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것에서 완전히 죽어 세상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내리어져 당신의 시신을 품에 안은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슬프셨겠습니까? 완전히 실패하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체가 되었으니 말씀입니다.

불순명으로 죽게 된 아담과 하와 내쫓으시며 커룹들과 번쩍이는 불칼을 세워 지키게 하셨던(창세 3, 24) 그 곳! 저희 모두가 그곳을 넘어 생명의 땅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시기 위해 여기까지 오신 주님! 이제 저희도 이 길의 끝인 이곳까지 나아 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제14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시체가 되어 땅 속에 묻히신 주님!

시체는 썩어 악취가 나기에
세상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땅 속에 묻어버리고,
땅에다 침도 뱉고, 오물도 버리고, 발로 밟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곳은 저주의 땅이 아니라,
온갖 식물에게 생명을 주는 곳!
바로 생명의 땅입니다.

태초에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땅!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사랑을 나눌 그날을 꿈꾸는 곳!

한 알의 밀알이 다 썩어 
뿌리를 내리며 싹을 틔울 준비를 하며,
좋은 땅에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꿈을 키우는 곳입니다.
저희 모두가 이 길로 나아오기를 바라시어
십자가 위에서 죽어 무덤에 묻히신 주님!

이제 저희도 아무 두려움 없이
당신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이 길 끝까지 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멘. 
(잠깐 묵상한다.)

 

교황님의 의향을 위해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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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록 화상 (2021/03/24 12:52:55)
 이 댓글이 좋아요(1) 싫어요
오랜만에 마리아사랑넷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게 하여 주신 성모 엄마 감사합니다
  
  하록 화상 (2021/04/13 18:20:09)
 이 댓글이 좋아요(1) 싫어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디에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보다 더 멋있고 훌륭한 기도를 오늘 하게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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