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루카9,35).

글쓴이 :  가시장미님이 2019-03-15 21:45:40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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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루카 9,35)/2019-03-15/변혜영.

아침부터 흐린 날씨였는데,오후 늦게 비가 내렸다. 어제는 산에 가지 않았고, 오늘 가려고 마당을 둘러보니 누리(개)가 안보여서 혼자 가고 있는데,산을 오분의 일은 갔을까 뭔가가 훽하니 달려 가는데, 누리(개)가 어느새 나타나서 달리는 것이었다. 나무들사이로 온통 진달래가 활짝 꽃피우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이었다.

 

수녀원의 정원에도 가장 먼저 꽃피는 벚나무가 있는데, 오늘 보니 벚꽃이 피어 있었고,낮에 내린 비에 꽃들이 잘 달려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순절동안 금요일 마다 아침은 단식인데 십자가의 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기도하는데,정말 삶을 잘 살지 못했음이 죄송했다.

 

매화는 이젠 다 졌고,진달래,개나리,산수유,수선화,벚꽃,제비꽃등이 피어서 또한 이름모를 귀여운 꽃들까지 봄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 읽는 한국의 현대사는 조상들의 그 살아오신 여정이 정말 고생스럽고 어려웠고 말로 다하지 못할 많은 것들을 지나 오셨음이 감사하고 또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온 나의 시간들에 대하여 부끄럽고 죄송했다.

 

오늘 어느분이 전화를 하셨고, 기도를 부탁하셨다. 그래서,전화를 끊고 바로 기도를 시작했다. 내일 동산에 봉사오실 분이 연락이 왔는데,올 사람이 두명뿐이라면서 오지 않겠다고 하시어 두분이라도 오시라고 했더니, 적어도 다섯명은 되어야 한다며 거절의 의사를 표시하시기에 좋으실데로 하시라고 했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필리3,18-19). 십자가의 고통은 싫고 부활의 영광만을 탐하며 사는 삶,

 

폐지장과 분리수거장을 매일 수시로 둘러보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일반쓰레기에 왕창 넣어놓고 가시는 분들이 있었고,그것을 종이류,비닐류,플라스틱류,일반류로 분리하니 버리는 쓰레기의 부피도 훨씬 줄어 들었다. 그런데, 나도 동산소임을 하기전에는 대충 버리고 갔는데,이 소임을 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어떤것인지,뒷정리를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수로를 청소했는데도 또 바람에 말라서 땅을 덮고 있던 낙엽들이 들어가서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 아침에 정원의 나무들의 뿌리 사이에 박혀 있는 마른 낙엽들을 다 치우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깨끗하게 치워지리라 본다.

도서구입 때문에 농협에 무통장 입금하러 가끔씩 가는데,그때마다 입구에 있는 과일이며 채소들을 보았고, 오늘은 무 비슷한 채소가 있어서 살펴보기만 하고 왔다. 보는 것도 재미있고 즐겁다.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창세15,6).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아브람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하신다.

 

최근에 영적독서로 요한복음주해서를 읽는다. 책뒷면에 도서대출카드를 보니까,여러분들이 예비수녀기간인 청원기때 많이 빌려서 읽으신 것을 볼수 있었는데,나는 그 시기에 전례서적과 성인전을 주고 읽었고,성경주해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읽는다. 성경만 읽어도 좋지만,주해서를 보니 좀더 시야가 넓어지는 듯 하다.

 

한국의 현대사를 읽으며 나는 현시대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써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정말 생각없이 시간들을 다 낭비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밤마다 다음날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아침이면 그날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삶안에서 묵상한 것들이 열매를 맺도록 실천을 하려 한다. 그날 그날 기도해야 할 사람들의 내용들을 체크하면서 미사,묵주기도,선행,주님의기도,각종기도등 메모한 것들을 성실히 부지런히 채우고 있다.

 

때때마다 바치는 시간경은 하루의 모든 일정안에서 달콤한 힘을 주고 있고,깨어 있게 하는데,기도시간 10분전에 되도록 성전에 가서 있으려 한다. 처음에 수녀원에 들어와서 배운 날질서들이 가장 기본이고 기초인데 그동안 좀 많이 지키지 않았고,교만하게 사느라 겸손하지 않았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은 당신이 선택한 아들이라고 하시며 예수님의 말을 들어라(루카9,35)하신다. 성경 전체가 예수님에 대한 내용이며,특별히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 기쁨이 있게 된다. 마태오복음 5장44절을 보면,“원수를 사랑하여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하시는데,하느님께서 완전하신것처럼 우리들도 완전하게 되기 위하여(마태5,48),원수를 사랑해야 하고 자신을 박해하는 상대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뿐아니라,원수 사랑과 박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말씀하셨는데,기도하면 상대방도 축복을 받겠으나 기도하는 자신이 먼저 축복과 변화의 은총을 입게 됩니다. 기도,단식,자선의 사순절이 기쁨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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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모바일에서 올림 (2019/03/17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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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삶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진돗개인가요? 백구? 혹은 누렁이?~^^
^^*~~~  무슨 종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기쁜날 되시길요. 아멘^^*~~~ (가시장미)
  
안두리 (2019/03/18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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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 ~ ~ 아 멘,, (가시장미)
  
비비안나.. (2019/03/20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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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누리랑 같이  산행을 하셨군요

 

~ ~ ~ " *^ ^* " (가시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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