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8-51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5,17-21
예전에 '바라기와 버리기'라는 시(詩)를 쓴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 새출발 하려 묵상하다 끌적인 글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돌아보려 합니다.
한동안 떠돌아 다니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일을 겪었고, 하느님의 뜻으로로 살고자 노력도 많이 했죠.
그런데, '버려야 할 일'이 너무 많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는 '교만'이었습니다.
교만이 깊어지자 다가온 유혹은 '거만'이었습니다.
그 유혹으로 인해 버려진 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교만에서 거만으로 변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지금, 급합니다.
지금!!!
집회서 22장 9절에서 18절까지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하느님께 물질이 아니라, 지혜를 청하는 기도를 하세요.
지혜롭게 살면 물질은 당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하느님께 땜빵이 아니라, 그 위기를 대면할 슬기를 청하세요.
'철없음'과 '어리석음'을 구분하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온유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이웃을 바라 볼 때, 자비와 자선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