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판 들고 다닙시다!

글쓴이 :  김광일바오로님이 2015-04-16 21:12:5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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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5/4/17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오늘의 말씀은 꽤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왔던 사건입니다.
''서로 나누어 먹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이 서로 나누어 먹었다'는 설.
'아니다. 진짜로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다'는 설이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첫번째 설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필립보에게 묻습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필립보가 대답합니다.
'저 아랫 동네에 있습니다만, 저희가 가진 돈이 이백 데나리온밖에 없어요.'
그 돈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돈이었을 거에요.
그때 안드레아가 아이 하나를 데려옵니다.
'선생님, 이 아이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갖고 있네요.'
그당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라면 아이에게는 하룻치 식량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생각하십니다.
'가만 있어보자. 아이가 저렇게 갖고 있다면 어른들은...? 좋았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서로 나눠 먹읍시다!'
음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웃과 나눠 먹고,
음식이 없는 사람들은 아랫동네에 가서 음식을 자기 것보다 더 사와서 나눴을 거에요.
'나눔'이라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죠.
식사시간을 이용해서 또다른 가르치심을 주시니 예수님 참 멋져부러요!

저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하려합니다.
오늘의 이야기외에도 예수님께서 음식을 축복하시며 나눈 이야기는 두 번 더 있죠.
사천 명을 먹이신 것과 제자들과의 성찬식입니다.
우리는 같은 집에서 살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을 '식구 [食口]'라고 합니다.
즉 가족 [家族](부부를 중심으로 하여 그로부터 생겨난 
아들, 딸, 손자, 손녀 등 가까운 혈육들로 이루어지는 이들)을 말함이죠.
예수님과 음식을 나눴던 이들은 모두 예수님과 식구였습니다.
우리도 매주 성찬식을 하며 음식을 나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인 가족인 것입니다.

가족끼리 니꺼 내꺼하며 싸우시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나누시겠습니까?

찌게 앞에 놓고 숟가락 같이 닿는 게 역겹다며 덜어 먹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해요.
같은 지붕 아래 사는 식구들인데 말이죠.
그것도 나눔인가?
헷갈리네...
아예 식판 들고 다니며 반찬도 덜어먹지?
친구들 사이에서도, 회사에서도...
같이 들이마시는 공기 더러워서 어떻게 숨쉬고 다니누?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온유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이웃을 바라 볼 때, 자비와 자선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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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라스무스모바일에서 올림 (2015/04/20 0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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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글 보면 뻥 뚫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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