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거울 보기

글쓴이 :  김광일바오로님 2013-12-09 19:37:35  ... 조회수(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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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3/12/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요셉 성인도 한국 교회의 수도자라는 것도 아시죠?

토마스 아퀴나스는 마리아께서 원죄에 물들었으나 탄생 전에 원죄의 사함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요한 둔스 스코투스는 선행구속(先行救贖)이란 개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즉 마리아께서는 아담의 후손이므로 의당히 원죄의 죄과를 받아야 했지만
하느님은 그리스도의 예견(豫見)된 공로에 비추어 마리아를 원죄에서 면제해 주기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믿을 교리는 신자들의 믿음 때문에 생겨진 거에요.
모든 신자들이 공통적으로 마리아께서는 원죄가 없으시다고 주구장창 교황청에 따졌었거든요.
신자들이 믿는데 교황님께서 어쩌시겠습니까?
그리하야 1854년 교황 비오 9세께서 교의로 선포하신 것이죠.
창세기 3장 15절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오늘의 말씀인 루카 복음서 1장 28절의 가브리엘 천사의 말도 의미심장하죠.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아이, 복잡해('.')
나머지는 신학자들에게 맡기죠.
우린 다른 얘기해요.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은총이 가득한 거 같으세요?
주님께서 늘 함께 계심을 느끼세요?
그래서 항상 기쁘세요?
저는 울 각시 안나를 보면 느낍니다.
안나는 저의 거울이니까요.
항상 재밌어해요.
물론 제가 잘 하니까 그러겠죠?...음무우아하하하하...^0^

사실 우리 부부는 좀 바보처럼 살아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집과 직장, 성당만 다니구요,
울 각시는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만원짜리 적금을 듭니다.
통장이 도무지 몇 개인지...에휴...
얼마 전까지만해도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있더니, 이젠 적금이에요.
지금은 오로라공주 보면서 침대에서 오징어무침하고 있습니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세요.
내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주변 사람을 보세요.
거울을 보듯 그들의 모습을 보면 내가 정말 기쁘게 살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 우리가 미사때 이런 기도문을 외우게요?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울 각시가 불행해지면 저도 불행해지죠.
제가 불행해지면 울 각시는 몸을 가누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노력을 하는만큼 우리 집에는 늘 은총이 가득하죠.
늘 기쁩니다.
주님께서 늘 저희와 함께 하시죠.

주님께서는 늘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은총이 가득함을 믿으세요.
항상 기쁘실겁니다.

오늘의 기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당신 팔의 큰힘을 떨쳐 보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리셨도다.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오늘의 명상


마리아는 ‘두려움을 느끼신 성모님’일지는 몰라도 포기하신 성모님은 아니다. 마리아는 딱 한번, 곧 ‘피앗’이라고 했을 때 자신을 내어 놓았다. 주님의 종으로 봉헌한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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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바오로모바일에서 올림 (2013/12/10 0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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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 ^^
글읽으면서 굳건하신 모습이 떠올릅니다
각시와 행복하시는 모습 .. 바로 그분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
바보가 때로는 더더욱 굳건하답니다.
특히 사도 바오로는 고집쟁이라서 바보 바오로님은 더더욱 굳건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날이 만이 춥습니다.
단디 차려 입으소서. (김광일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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