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

별이 되어버린 아이님 2011-03-29 00:24 ... 조회(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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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1/3/2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21-35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평행이론'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라는 이론입니다.
가까운 예로 링컨과 케네디의 삶을 주로 들죠.
또 다른 말도 있습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고있다.'
저와 똑같은 사람을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 그 이론을 아직 믿지는 못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이런 이론들이 우리 삶에 적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복수심에 바리케이트를 쳐주죠.
사실 오늘의 주인공인 종은 복수심에 자신이 당한 것보다 더 악랄한 짓을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가끔 평행이론과 비슷한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은 거울이다.'라는 말이죠.
'나도 저 사람과 다를 바 없다.'라는 말입니다.

저 사람 잘못, 나도 할 수도 있습니다.
저 사람 부자 된 것,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 이쁘게 잘 사는 것, 나도 할 수 있죠.
왜?
세상은 거울이니까...내 모습이니까.

울 각시하고 놀다보면 피곤합니다.
'이거 해줘, 저거 갖다줘'하는 말이 너무 많거든요.
이게 노는 건지 머슴살이하는 건지 착각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울 각시는 나의 거울이기에 짜증을 내다가도 바라는대로 해줍니다.
울 각시요?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울 각시는 요리책을 뒤지고 인터넷을 뒤져서 저에게 가장 맛나는 음식을 해주려 끙끙 앓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 TV 열심히 보고 있을 때 주방에 앉아 육개장용 고기를 뜯고있죠.

평행이론...
저는 무식해서 그런 거 잘 이해 못합니다.
그러나 더하기가 어느 날 살짝 자리를 돌려 곱하기가 된다는 것은 압니다.
그 답은 ...허허허...무지막지하겠죠?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아니요, 저 자렵니다.
평안히 쉬게 해주소서.

오늘의 명상

고백
잠들기 전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겸손되이 하루 동안 저지른 과오와 실패를 고백하여라. 그것이 네게 얼마나 큰 덕이 되겠느냐!



-「그와 나 (개정판)」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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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벗 (2011/03/29 1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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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속이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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