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너 벳사이다야!

글쓴이 :  별아이님이 2011-02-15 19:16:03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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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1/2/16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예수님은 왜 눈 먼 이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치유해 주셨을까요?
평소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치유해 주셨는데 말이죠.
그리고 왜 그에게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가장 의문이 되는 것은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분명 그는 사람들에 의해 예수님께로 데려져 왔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을 피해 그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치유하셨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요.

마태오 복음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마태 11,20-24)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두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아마도 눈 먼 이를 예수님께로 데려왔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해 보기 위함이었던 같습니다.
기적을 보여줘도, 보여줘도 회개하지 않고 자꾸 의심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 마을에 살지도 않던 눈 먼 이를 억지로 끌고와 예수님께 보인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수님의 제자인 필립보,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이 벳사이다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난 겪이죠.

여러분께 누차 말씀 드립니다.
회개(悔改, repentance), 이 말은 생각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에게 회개는 이미 요구가 아니라 가능성이며, 
회개의 완성은 신앙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살아가며 혹여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것만 해결해 주시면 온전히 주님을 따르겠습니다.'하고 말하면서
'설마...'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그 '설마'가 사람 잡죠?
예수님과 내기하는 삶을 살지 마세요.
저 마을 벳사이다처럼 욕 먹을지 모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겸손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주위의 모든 것에 경외로움을 갖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교만
완덕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느님을 찾는 대신 ‘나’자신을 찾습니다.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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