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봉헌

글쓴이 :  별아이님 2010-12-29 04:29:52  ... 조회수(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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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12/2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저는 한동안 이 편지를 안쓰기로 했었습니다.
제 편지에서 보이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이 당신 자리에 안 계신것을 보고 낙심했거든요.
기쁩니다.
성모님이 돌아오셨네요.ㅎㅎㅎ
제가 컴퓨터라는 것에 너무 무식하다보니 성모님 모시는 것이 이리 힘듭니다.
제가 힘들다보니 성모님이 직접 자리 옮기셨나보네요.

자...
묵상합시다!!!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

글쎄요...
산비둘기 한 쌍,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
어찌둔둥 두 마리입니다.
이 말은 거칠게 살아왔든 온유하게 살아왔든 봉헌할 가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 외에 같이 봉헌할 이가 분명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그것은 결코 외롭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커피메이커를 샀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커피를 내려 각시가 출근할 때즈음에 보온병에 커피를 담아 줍니다.
그 덕에 저도 한 잔 하죠.ㅎㅎㅎ

커피를 내리는 동안 각시는 밥을 하고 국을 끓입니다.
각시는 그러는 동안에 '씨X, 씨X'을 연발합니다.
ㅋㅋㅋ...아직 칼질이 서툴거든요...ㅎㅎㅎ

이렇게 성격이 다른 각시와 저는 내일 울진으로 해돋이를 하러 갑니다.
저는 분명 커피를 내릴거구요, 각시는 분명 늦장을 부릴겁니다.

저와 각시는 성격이 틀립니다.
저는 여유를 찾는 편이고, 각시는 시간에 딱 맞춰 움직이는 편이죠.
그러나 우리는 각시가 지은 밥을 먹고, 제가 내린 커피를 같이 마시죠.
여행도 같이 갑니다.

거칠게 살아왔든 온유하게 살아왔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분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여러분 인생 '성공'의 의미입니다.

곁에 있는 분과 같은 밥을 먹고 계시죠?
그것이 봉헌입니다.
같은 메뉴는 아니더라도 같은 자리 하고 계시죠?
그것이 봉헌이에요.
거칠든, 온유하든...
같이한다는 것이 봉헌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오늘의 눈을 쓸게 할 힘을 주소서.
눈은 보기에는 좋지만, 밟기에는 힘이 듦니다. 

오늘의 명상

나의 주님
나의 예수님, 저는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십시오.


-「영원한 기쁨」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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