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무가...

글쓴이 :  별아이님 2010-05-15 00:16:57   ... 조회수(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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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5/13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나무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나무는 자랍니다.
나무 곁에서 가만히 있으면 '우지직!'. 뿌드득!'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 곁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낍니다.
얼마나 경이로운지 몰라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셨어요?
새벽 일찍 일어나 장시간 동안 나무 옆에 있다보면 그 꽃 피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모르시죠?
나무가 우는 모습을 보셨나요?
낙엽이 질 때 저는 '아, 나무가 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슬픈지...
그럴 때면 나무를 안아줍니다.
'너는 다음 봄에 '우지직, 뿌드득' 소리를 낼거야...'
그래서인지 저는 길을 가면서도 눈에 띄는 것들에 손을 대는 버릇이 있습니다.
손을 못대면 눈길이라도 주죠.
그래서인지 울 각시는 제가 지나가는 이쁜 처자 보는 줄 알고 시기합니다...ㅋㅋㅋ

저는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늘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게 해주세요.'
그래서인지 늘 제 주변을 바라보게 됩니다.
일 하면서도 힘들게 하는 분 계시면 도와 드리려 먼저 달려들게 되고,
마음이 아픈 분 계시면 그게 눈에 보입니다.

지난 밤, 별 보셨습니까?
별이 안보이셨어요?
청하셔요.
'예수님, 별 보게 해주세요.'
보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나무 안아 주고, 별 바라보자구요.
이쁘게 삽시다.

오늘의 기도

오늘은 여러분이 원하는 기도를 하셔요.

오늘의 명상

내면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머무시어
조용한 곳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록 시장 통에 있을 때라도
당신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영원한 기쁨」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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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굴엄마 (2010/06/23 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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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꽃 심는 것을 좋아합니다. 왜 그리 힘들게 하냐고 하지만 새싹이 돋고 꽃 피는 과정에서 하느님 창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나무가 운다는 구절,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저도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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