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나무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나무는 자랍니다.
나무 곁에서 가만히 있으면 '우지직!'. 뿌드득!'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 곁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낍니다.
얼마나 경이로운지 몰라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셨어요?
새벽 일찍 일어나 장시간 동안 나무 옆에 있다보면 그 꽃 피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모르시죠?
나무가 우는 모습을 보셨나요?
낙엽이 질 때 저는 '아, 나무가 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슬픈지...
그럴 때면 나무를 안아줍니다.
'너는 다음 봄에 '우지직, 뿌드득' 소리를 낼거야...'
그래서인지 저는 길을 가면서도 눈에 띄는 것들에 손을 대는 버릇이 있습니다.
손을 못대면 눈길이라도 주죠.
그래서인지 울 각시는 제가 지나가는 이쁜 처자 보는 줄 알고 시기합니다...ㅋㅋㅋ
저는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늘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게 해주세요.'
그래서인지 늘 제 주변을 바라보게 됩니다.
일 하면서도 힘들게 하는 분 계시면 도와 드리려 먼저 달려들게 되고,
마음이 아픈 분 계시면 그게 눈에 보입니다.
지난 밤, 별 보셨습니까?
별이 안보이셨어요?
청하셔요.
'예수님, 별 보게 해주세요.'
보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나무 안아 주고, 별 바라보자구요.
이쁘게 삽시다.
오늘의 기도
오늘은 여러분이 원하는 기도를 하셔요.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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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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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머무시어
조용한 곳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록 시장 통에 있을 때라도
당신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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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쁨」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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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