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별아이님 2010-04-12 21:30 ... 조회(186)

바오로의 편지
2010/4/13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지난 주일 예수님은 토마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기 위해 아는 것이 인간적이라면, 알기 위해 믿는 것은 신성에 가깝다.'

가수 박현빈씨의 노래 중에 '오빠 한 번 믿어봐' 라는 노래가 있죠?
오빠의 뭘 보고 믿으라는 걸까요?
오빠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무조건' 믿으라니...?
그렇습니다.
알고 믿는 것은 조건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겠죠.
무조건적인 사랑은 우선 믿어보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이 무조건적인 믿음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내 믿음의 대상이 나를 이용하거나 배신 할 때...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라는 말이 실감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진실로 진실로 그를 믿었던 것일까?'
이런 반성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나의 배우자를 기억하며, 나의 친구를 기억하며, 나의 멘토를 기억하며...
특히 하느님을 기억하며 우리는 자주 반성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연 나는 하느님을 나의 주님으로서 진실로 믿고 있는 것일까...?'
자신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하여 하느님의 존재 여부를 의심해 보신 적은 없으셨는지요?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면 자신의 덕이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느님 탓으로 돌리지는 않으셨는지요?

하느님을 믿기 위해 성경을 읽는 것과 알기 위해 성경을 읽는 것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믿기 위해 성경을 읽는 것은 뜬구름 잡기요, 알기 위해 성경을 읽는 것은 관상(觀想)으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통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신망애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언제나 신실하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사랑과 신뢰
주님을 기다리기 위해서는
사랑과 신뢰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어찌 그분의 내밀한 응답을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고
어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분이 일하실 때까지
인내롭게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기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혹시 사랑과 신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기도하며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그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 메릴린 거스틴 -


-「기도, 하느님의 응답」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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