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랑해, 울 각시

글쓴이 :  별아이님이 2010-03-14 19:01:46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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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3/15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3-5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예수님은 왕실 관리의 요청에 한동안 그를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과연 이 사람의 요청을 들어줘야 하는가...?'
물끄럼이 그를 바라보기도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보기도 하셨겠지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의 표정이 어떠셨을 것 같습니까?
제 생각에는 허탈한 표정이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 치유되는 것은 그저 신기하고
내 자식 치유되는 것은 기적이지요.
오늘 예수님은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치유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치유를 하셨지요.

우리는 왜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일까요?
왜 몸소 느껴야만 인정하는 것일까요?

제 자신 살고자 남편, 아내, 자식... 모두 둘째인 것입니다.
왕실 관리도 그동안 자신의 가족을 잊고 명예를 좇아 살았기에 자신의 아이가 그토록 아픈지 몰랐던 것이죠.
예수님은 그런 모습을 보시며 물끄럼이 그를 안타까히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보시며 '너희도 그러하구나...'하시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셨겠죠.

어젯 저녁 저는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일어나서도 너무 아픈 터라 걷는게 힘들 정도였어요.
각시가 간호사인 터라 어떻게 약을 부탁 할 수도 있었지만
제게 필요한 것은 각시의 손이었습니다.
잠 자는 각시의 손을 억지로 끌었죠.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억지로 억지로 깍지를 꼈습니다.
ㅎㅎㅎ
울 각시 바로 몸을 뒤집어 저를 어루만져 주더군요.
순간 얼마나 따스하던지...
아침에 일어나서 그런 일 있었다고 말하면, 
각시는 '엥? 그랬어? 미운 놈 떡 하나 던져줬네!' 그럽니다.

사랑하십시요.
어떤게,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울 각시 없으면 저도 없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압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제가 당신 품 안에 안겨 있음을 느낍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의 명상

 
빈자리
사람아,
너희는 왜 하루의 저녁나절 노을을 보며
또는 달이나 별이뜨면
외롭다 허무하다 탄식하는가

내가 너희를 빚어 세상에 보냈을 때
너희 안에 남모르는 빈자리 하나 마련하였거니
바로 내가 돌아가
너희를 채워줄 나의 집이니라

그러나 너희는
보석이나 명성으로 그 자리를 채우고자
땀 흘리며 슬프다 허망하다
호소하누나

- 홍윤숙 [내 안의 광야] -


-「내 안의 광야」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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