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그때에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마태 11,2-6)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오실 그분을 기다리며 요한은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마태 3,11),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3,30)며
자신을 지극히 낮추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바리사이 가운데 한 명이며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던 니코데모는
어느 날 밤에 예수님을 몰래 찾아와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한 3,2)라고
예수님을 인정하며, 영생에 대한 질문과 세례에 대하여 담화하였습니다.
바리사이들도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지위가 위태로워지자 예수님을 몰아내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느냐 안믿느냐를 떠나 그들은 사회적 지위에 먼저 마음을 두었던 것입니다.
현세의 사람들도 하늘을 바라보며 표징을 원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어디에 마음을 두고 계십니까?
아직도 표징이 안보이십니까?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슬기로움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의 표징을 잘 알아 볼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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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대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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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조배를 할 때
스스로를 감실 앞에 대령한 인류의 대표자로 생각하고
우리의 마음속에 모든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그들이 필요한 것 일체를 하느님께 말씀드리고
그들이 나약할 때 힘을 주시고 어둠에 빠져 있을 때 빛을 주시도록 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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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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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