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자!2

별아이님 2010-02-09 18:54 ... 조회(170)

바오로의 편지
2010/2/10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오늘 예수님은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라지요?
그런데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사람의 마음에서 더러운 것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생각해보면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좋은 책 한 권, 좋은 영화 한 편, 좋은 여행...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공통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한, 강압적인 환경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즉, 쉬는 동안에 행해진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창조 첫 날에 시간을 만드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공간을 만드셨습니다. 
그 뒤 온갖 동물과 식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창조하셨습니다.
그 뒤는 어찌하셨나요?
쉬셨습니다.
그 쉼은 역사를 창조하시기위한 쉼이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땅에서도 이루지게 하기위한 쉼이었을 것입니다.

냅다 디비 자는게 쉼일까요?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을 보고 느끼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것이 쉼일 것입니다.

요즘은 볼거리가 어찌 그리 많은지 자연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느낄 수 없습니다.
들을거리가 어찌 그리 많은지 자는 시간 내내 TV를 켜놓고 잡니다.

책 많이 읽으십니까?
영화 자주 보세요?
여행 자주 다니십니까?
그래서 살림 좀 피셨습니까?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복음을 전하시고 아픈 곳을 치유하시고는
늦은 밤 홀로 조용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시며 쉬셨습니다.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을 떠나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안식을 취해보세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여유로움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한 걸음 뒤에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마음 갖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풍부한 은총의 샘
미사는 빛, 희생제물, 야생의 올리브나무에서 나오는 값진 기름입니다.
미사는 마치 포도나무에서 가지로 생명의 수액이 흐르듯이
신비체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각 지체 속으로 퍼지는 풍부한 은총의 샘입니다.


-「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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