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놀러갔다 왔어요!

글쓴이 :  별아이님이 2010-02-01 20:41:4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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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2/2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어제는 각시랑 제부도에 놀러갔다 왔어요.
비수기여서인지 한적하니 아주 좋더군요.
거의 이틀동안 인터넷으로 제부도를 살폈더니 마치 원래 살던 곳에 간 것 같더군요...ㅎㅎㅎ

Night근무를 하고 -울 각시가 간호사인거는 아시죠?- 온 터라 피곤한 각시를 재촉해
버스를 타고, 갈아 타고, 또 갈아 타서 제부도에 도착했답니다.
숙소를 잡고 짐 풀어 놓은 뒤 바로 산책을 했어요.
어느정도 가자 각시가 피곤했던지 더 이상 가지 말고 식당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곳에서 유명하다는 식당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각시와 저는 먹으면서 탄성을 저지르기에 바빴어요.
육지에서 먹는 조개와는 달리 씹는 맛이나 향이 너무 진했거든요.

식당에서 나와보니 밝을 때와는 달리 바닷물이 엄청나게 밀려와 있더군요.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어느정도 잠길 정도였어요.

숙소에 돌아와 한숨 자고 밤 10시 정도에 다시 산책을 했습니다.
와~~~~~~~~~~~~!
밤안개가 장난 아니었어요.
10m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거 있죠.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땅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환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좀 으스스하더군요.

'각시야, 숙소로 돌아가자.'
'응.'

각시와 저는 마트에 들러 와인 한 병을 샀습니다.
싸구려 와인이지만 여행가서 둘이 마시는 와인...
저는 그 맛에 반해버렸습니다. (앞으로 와인을 사랑하려 합니다...ㅋㅋㅋ)

아침에 일어나 제부도 특유의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핫도그도 먹고, 소라도 먹고...ㅎㅎㅎ
둘만 갔는데 뭐 그리도 재밌던지...ㅎㅎㅎ
(이 나이에도 가끔은 유아로 돌아가는듯 합니다...ㅋㅋㅋ)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저는 가시의 손가락을 장난감 다루듯이 놀렸습니다.
수원역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오는데 각시가 입을 삐죽 내밀더군요.
'왜 손 안만져줘?'
저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오는 동안 각시 손을 만지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 똥강아지에게 나는 합당한가...?'
(아, 저는 각시를 똥강아지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오해마세요.)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할 일이 많은지요.
나쁜 것만, 안좋은 일만 기억한다면 우울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 지내면서 재밌고 즐거운 일만 기억하셔요.
그것이 하느님이 기뻐하실만한 우리의 봉헌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쉼'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울 카페 식구랑 놀러가게 해주세요.

오늘의 명상

천국의 가치
거룩한 감실에다 자기의 넋을 박아야 합니다.
모든 힘을 거기서 길어내고 기도할 때 우리 활동이 활기차고 결실이 풍부하게 되어
천국을 위한 참된 가치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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