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호수 위에서

글쓴이 :  별아이님 2010-01-29 21:26:49   ... 조회수(181)
 

바오로의 편지
2010/1/30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5-41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십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호수 위에서의 이야기가 가끔 나옵니다.
이 호수란 우리네 삶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걷잡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우리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불안한 삶에는 꼭 유혹이 밀물처럼 마음 속으로 들이치죠.
'이렇게 해볼까, 아니 저렇게 해볼까?'

예수님께서는 그런 혼란한 가운데에서 쉬고 계십니다.
주무실 정도로 편안한 가운데 계십니다.
걱정이 없으시죠.
그것은 하느님께대한 올곧은 믿음이 있으셨기 때문이지요.
온전히 당신을 하느님께 내어 맡기셨으므로 유혹에 대한 갈등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의 40일간의 광야생활을 기억하십니까?
예수님은 그곳에서 악마의 유혹을 당하시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십니다.
굶주림과 재물과 영예와 권세의 유혹에 맞선 싸움.
그곳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보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루카 복음서 4장 13절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유혹은 끝나지 않습니다.
'다음 기회'를 노리며 잠시 뒤로 물러날 뿐이죠.
유혹이 들이칠 때마다 우리는 올곧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용맹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올곧은 길을 걷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성숙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지혜와 성숙,
부드러움과 덕행이 커가도록 할 것입니다.
어디서든지, 매순간마다, 어떤 것을 하든지
늘 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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