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어떤 사람이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었을 때,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 때, 우리는 그를 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판을 보면 정말 미친 사람들의 공동체인듯 여겨집니다.
서로 쇠사슬로 몸을 엮어 시의회 의장석을 점거하지를 않나,
나라 전체가 경제문제로 죽어라 죽어라 하는데 한 도시 건설 문제 때문에 아웅다웅하지를 않나...
그런데 그들의 자식들은 흥청망청 돈을 쓰느라 거의 매일 뉴스에 오르지요.
그러나 미쳤다라는 말은 이렇게 부정적인 표현으로도 쓰이지만, 때론 긍정적인 표현 때에도 쓰이죠.
'음악에 미쳤다' ,'일에 미쳤다', '산이나 바다등에 미쳤다' 등등...
예수님은 무엇에 미치신 걸까요?
예수님은 사랑에 미치셨습니다.
사랑을 갈구함에 미치셨고, 사랑을 베풀기에 미치신 분입니다.
그런데 왜 그분의 친척들은 그분을 그저 정신나간 사람 취급했을까요?
그분의 사랑법이 그들의 상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가 되시는 사랑법 말입니다.
의회에 한복입고 다니면 뭐합니까?
이단옆차기를 하지 않나 가장 좋은 질감의 한복을 입고 있는데...
여러분은 요즘 무엇에 미쳐계십니까?
미치려면 제대로 미치십시다.
얼빠진 행동하지 말구요.
얼차려가 무섭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지혜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슬기로움에 미치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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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적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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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성체에 건다는 것은
하루를 성체적인 날로서 지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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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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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