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당신께서 원하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위의 말씀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까이'라는 단어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실천해야할 의미들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똑같은 구절을 매일 읽더라도 늘 새로운 깨달음을 주지요.
항상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틀리다는 점에서 정말 최고의 경전입니다.
감동의 연속이에요.
여러분이 지금 가까이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진정으로 가까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세요.
구체적인 것도 좋고 추상적인 것도 좋습니다.
술, 담배, 돈...뭐 그런 거 말구요...ㅎㅎㅎ
여러분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을 상상하세요.
그리고 조용히 읊조리세요.
'나에게 가까이 와.'
여러번 반복하세요.
마치 우리가 묵주기도를 하며 성모송을 외듯이 말예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진정코 열망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르셔요.
그러다보면 신기하게도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여러분 앞에 와 있을 겁니다.
저는 떼제묵상곡을 참 좋아합니다.
한 곡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지겨워질 때까지 부릅니다.
부르다보면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평화로운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 제 마음 속의 참평안이기에 하느님은 주십니다.
때로는 미사곡을 부르기도 합니다.
자비송부터 하느님의 어린 양까지 부르다보면 너무 기쁩니다.
여러분도 해보셔요.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셔요.
내 곁에 가까이 와.
내 곁에 가까이 오셔요.
내 사랑 내 곁에.........
오늘은 아가서를 읽어볼만도 할 거 같네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온유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소리가 평화롭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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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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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의 원만한 관계는 이웃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합니다.
또한 이웃과 원만히 지냄으로써 주님과의 진지하고 친밀한 일치를 굳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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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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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