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이런...이 말씀은 복음서만 달랐지 며칠 전에 나왔던 말씀이네요...어쩌나......ㅜㅜ
어쩔 수 없지요...쩝...ㅎㅎㅎ
남자들 군대에 가면 이런 말 많이 듣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군에 가서 처음 이 말 들으면 뻘쭘해집니다.
'안되는 걸 어떻게 되게 하라는 거야? 제정신이야?'
그런데 그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말만큼 옳은 말도 없습니다.
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라는 말이죠.
당장은 그 목표를 이룰 수 없겠지만 그 목표가 실현될 수 있게 준비를 하라는 것이죠.
요즘같이 날이 추운 때 삽을 던져주고 땅을 파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천하장사가 와도 못팝니다. 땅이 얼어서 그렇지요.
상사에게 말합니다. '도무지 안파집니다!'
그 즉시 원산폭격이 시작됩니다.
상사의 말, '네 머리열로 녹여!'
미치고 팔딱 뒤집어집니다.
여러분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ㅎㅎㅎ
여러분의 방법으로 한 번 땅을 파보셔요...ㅋㅋㅋ
단, 곡괭이는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내가 하고자 하니...'
그 말씀이 오직 예수님께만 적용이 되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그 말씀은 우리들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우리도 하고자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맹목적인 시도와 결과에 대한 조급한 마음때문에 그 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많죠.
차분히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 다시 한 번 차분히 실천한다면 분명히 하고자 하는 일은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신실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차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준비하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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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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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를 위해 성실히 기도합시다.
모든 이가 구원받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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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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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