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희열

글쓴이 :  별아이님이 2010-01-09 21:54:4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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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1/10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5-16.21-22

그때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여러분은 세례를 받으실 때, 영명을 어떤 계기로 정하게 되셨습니까?
우선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마음에 와닿는 이름으로,
두번째는 먼저 세례를 받은 이의 영명 중 맘에 들거나 이쁘다는 이유로,
세번째는 자신의 생일의 성인명으로,
아님 다른 이의 추천으로 대부분 정하게 되지요?

제가 바오로라는 영명을 지닌 데에는 여러분과 조금 다릅니다.
바오로서간 중에 바오로 성인이 자신을 '악당 중에 악당이었다' 라는 표현으로 자신을 소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구절이 제게 너무나 마음에 와닿더랬습니다.
바오로가 대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그 한 구절이 마음에 깊이 박히더군요.
당시에 저는 약간 비관적이고 암울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악당 중에 악당' , 이 말이 마치 저와 같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
그렇게 저는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감흥도 없더군요.

그 날 저녁, 저는 성경을 펼쳤습니다.
마침 사도행전 9장이었습니다.
사울이 회심하는 부분이었죠.(사울이 바오로인줄은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ㅋㅋㅋ)
저는 아랫 부분을 읽고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어쩐지 제 얘기를 읽고 있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읽다보면 사울이 세례 받은 후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세례, 그것은 제겐 그저 무덤덤한 것이 아니라  희열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세상을 다시 보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저의 뇌리에 박혀 있던 세상은 온 데 간 데 없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여러분의 세례 당시에는 어떠셨는지요.
여러분의 감정이야 어떻든간에 그 때 하느님은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며,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요 딸이다.'
'너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이사 9,1)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지혜를 주소서.
그리하여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세례성사 이 후의 삶을 지혜롭게 살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내 일생을 모두 바치는 것
저녁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주님께 몽땅 바쳤다.”고
장담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은 과연 누구입니까?
생애의 마지막에 이르러
“내 일생을 몽땅 주님께 바쳤다.
나는 그분을 변하없이 사랑하고 섬겼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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