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림 제3주간 목요일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이 2008-12-17 19:04:5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15)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
 

바오로의 편지
2008/12/18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선택이란 것을 해야하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경덕님께서 쓰신 <신화 속의 악과 악마> 中에서 일부를 같이 읽어보도록 해요.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힘이 센 헤라클레스가 하루는 자기의 힘을 자랑해 보입니다. 
놀란 아버지는 그를 키타론 산으로 보내 소떼들을 돌보게 합니다.
그곳에서 장차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던 그는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그것은 미덕의 길을 갈 것인지 악덕의 길을 갈것인지에 대한 고민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 헤라클레스 앞에 두 명의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는 얼굴이 아름답고 고귀하게 보이며 몸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는 않았지만 
청결함이 느껴지고 두 눈에는 부끄러움이 담겨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한 여자는 풍만하고 부드러운  살결에 붉게 화장을 했으며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매력적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었다.
처음에 두 여자는 함께 걸어왔지만 
풍만하고 붉게 화장을 한 여자가 먼저 오려는 듯이 뛰어서 헤라클레스 앞에 먼저 이르렀습니다. 

'나는 당신이 인생의 길을 앞두고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면 나는 기꺼이 가장 즐겁고 편한 길을 안내하겠어요. 
당신은 그 어떤 고통도 맛보지 않을 거예요. 
또한 세상의 온갖 즐거움과 쾌락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어떻게 하면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을까 라든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
또는 어떤 소녀를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안락한 잠자리에서 잘 수 있는지, 
그도 아니면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고 앞서 말한 것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되요.
혹시 내가 당신을 고민에 빠뜨리거나 환락을 위해 자본을 만들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그런 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남이 열심히 일해서 만들어놓은 것을 쓰고 이익이 되는 일에만 손을 대는 거예요.
왜냐하면 말이죠, 나는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하기 때문이죠.” 

'부인의 이름을 물어도 될까요?'
'물론이에요, 내 친구들을 나를 '행복'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나를 '악덕(惡德)'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뭐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다들 자기와 맞지 않으면 그렇게 부르잖아요.'

헤라클레스가 자칭 행복이라고 부르는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다른 여자가 헤라클레스 앞에 나타났습니다. 
'나도 당신에게 인생의 길을 안내할 수 있어요. 
나는 당신의 부모를 알고 있고 당신의 내면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내 손을 잡고 길을 떠난다면 당신은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게예요.
물론 그로 인해 나 역시도 명성이 높아질 것이고 사실 그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해요. 
그러나 그 길은 가시밭길처럼 험하고 고통스러울지도 몰라요.'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좋다는 말인가요?' 
'그래요. 나는 감언이설로 당신을 속이지 않아요. 
그것은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을 뿐이기 때문이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모두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만 얻어져요. 
따라서 당신이 신의 은총을 받고 싶다면 신을 존경해야 하고 
친구로부터 믿음을 얻고 싶다면 먼저 친구에게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으면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해요. 
만약 이 세상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이 세상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땅에서 풍요로운 결실을 얻기 위해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경작해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요.'
'전쟁에서 영웅이 되려면 적을 굴복시켜야 하겠군요.'
'그래요, 그를 위해서는 전술을 익히고 전투 기술을 배워야 하지요. 
또한 신체를 강건하게 단련해야겠지요,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헤라클레스여, 이 여자가 말하는 기쁨은 너무나 멀리 있어요. 
나와 함께라면 빠르고 가까운 지름길을 찾을 수 있어요.'
악덕이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었습니다. 
'지름길과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 '
헤라클레스는 혼잣말을 하듯이 중얼거렸습니다. 
악덕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말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이에요. 잘 선택하세요.'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여자가 빠르지는 않지만 또렷하게 말을 했습니다. 
'한심한 여자군. 당신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는 즐거움이 참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즐거움을 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조차 기다리지 못할 거예요.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데 맛있게 먹기 위해 요리사를 고용하고 맛있게 마시기 위해 비싼 술을 사들이겠죠. 
그것은 여름에 눈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것과 다를 것이 없지요. 
또 편한 잠자리를 위해 이불도 부족해서 침대가 흔들리는 장치를 한 침대를 필요로 하겠죠. 
그것은 졸리지도 않은데 자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육욕을 느끼기도 전에 욕정을 불러일으키고 궁리 끝에 여자 대신에 남자를 쓰기도 하겠죠. 
밤을 새워 방탕하게 놀고 일을 해야 하는 낮에는 잠을 자겠죠.'

'그것이 어떻다는 거죠? 짧은 인생에서 즐거움과 쾌락을 느끼는 것 이외에 또 무엇이 있나요?'
악덕이 열을 내며 말했습니다. 

'당신 말대로라면 들을 수 있는 기쁨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인 칭찬을 들을 수 없고 
볼 수 있는 기쁨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어요. 
그것은 당신이 단 한 번도 아름다운 일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 당신을 누가 신용하고 누가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겠어요? 또한 누가 당신을 따를까요? 
당신 말대로 인생을 살면, 젊을 때는 한가롭고 사치스럽게 지내지만 
늙어서는 궁색하고 초라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예요.' 

'그럼 당신의 인생은 어떻죠?'
헤라클레스가 물었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요. 
다른 사람에게 존경받을 일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지요. 
그들은 평화로울 때에는 좋은 동료이고 전쟁을 할 때에는 용감한 전우예요. 
내 친구들은 먹고 마시는 것에서 감미롭고 즐거운 감정을 느껴요. 
그것은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에요. 
일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분 좋게 잠이 들고 깨어날 때도 짜증이 나지 않아요. 
젊은 사람은 나이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나이든 사람은 젊은이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현재의 즐거움을 만끽하지요. 
그들은 나로 인해 신의 친구가 되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조국으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지요. 
그리고 인생을 마감할 때에도 초라하게 버려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억되고 칭송을 받으며 영원히 살게 되지요. 
헤라클레스여 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 노력하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어요. 
자, 내 손을 잡아요.'

헤라클레스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 여자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험한 길을 가면서 한 번도 자기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진정 헤라클레스는 이처럼 살았습니다. 
그리고 후세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살 것을 권했습니다.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쉬운 길을 택하지 말라고...

오늘 요셉은 선택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잉태한 한 여인을 아내로 맞는 선택입니다.
여러분도 어이없는 선택을 할 때가 종종 있으실 거에요.
오늘의 사연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슬기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 주소서.

오늘의 명상
희망이 있다
누구도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에서 제외될 수 없다.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다.


-「성서와 인간 시리즈 5 - 대자대비하신 하느님」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1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