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림 제2주간 수요일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 2008-12-09 17:34:37  ... 조회수(54)
 

바오로의 편지
2008/12/10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제가 세례를 받은 성당에는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예수님의 성상이 세워져 있더랬습니다.
조금 들어가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성모님이 계셨죠.
저는 틈만 나면 성당에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아는 이 없고 조용하다 못해 적막할 정도였지만,
저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상을 바라보며 놀곤 했습니다.
벤취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한모금 물고 두어시간을 그렇게 보냈던 것 같아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성당을 찾아갔더랬습니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들고 나왔는데...
아뿔싸...장대비가 내리더군요.
벤취에는 못 앉고 처마 아래에서 담배를 하나 피우려 하는데,
예수님이 보이더군요.
저편에서는 성모님이 보이구요.
저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산을 든 예수님의 성상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성모님도...'
전 세계를 뒤져봐도 우산을 든 성상은 없을 거에요...ㅎㅎㅎ

오늘 예수님은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하시며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초대에 응합시다.
가서 예수님께, 성모님께 우산 씌어드리는 우리가 되어봄이 어떨까요?
그리한다면 우리에게 안식을 듬뿜 주실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각시가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하네요.
그래서 편지를 일찍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해 주셔요...^^;
각시의 초대에 응하는 저의 모습도 대견하죠?...ㅋㅋㅋ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어린 마음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심부름 잘 하게 하여 주소서.

오늘의 명상
함께
주님께서
우리를 제자로 불러주신 첫째 이유는
주님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성서와 인간 시리즈 6 - 본질을 사는 인간」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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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처럼 (2008/12/10 09:30:28)
오랜만에 이곳을 들어왔습니다.
"함께'의 구절을 읽으면서 '아하'하고 뭔가가 머리를 스치네요.성당에서 한 단체를 맡아 힘겨운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일을 안하면 편했을걸 왜 난 이렇게 힘들게 이길을 택했을까 고민했는데 바로 주님께서 그분곁에 두시려고 이 일을 맡기셨나봅니다. 내가 당신과 멀어질까봐. 나약한 나의 모습을 아시기에.... 감사합니다. 깨달음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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