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사람에게는 '일'이란 것이 세가지 주어진답니다.
'해야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여러분은 주로 어떤 일에 주목하고 계신지요.
해야하는 일은 '의무'를 말함이요, 하고 싶은 일은 '소망'을 말함이요, 할 수 있는 일은 '능력'을 말함입니다.
이것은 순서대로 찾아옵니다.
의무를 이행하므로써 소망하는 것에 대한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죠.
부부간의 의무를 잘 이행하여야만, 부모로써의 의무를 잘 이행하여야만, 자녀로써의 의무를 잘 이행하여야만
그들이 소망하는 가족 안에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정치인으로써의 의무를 잘 이행하여야만, 그 외 각자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잘 이행하여야만
그 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룰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톨릭 신자로써의 의무는 무엇일까요?
혹시 주일미사때만 성당을 찾지는 않으십니까?
아무런 단체 가입도 않고 그저 아웃사이더 신자로써만 머물러 있지는 않으신지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고 하십니다.
여러분께 밖에 나가 '예수 믿으시오!!!' 하고 소리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가 적극적으로 본당활동에 참여하실 때, 교회는 힘을 얻고 선교사업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을 생각해 보십시오.
연도가 끊이지 않는 가톨릭 신자의 빈소.
주변에서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그것이 선교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여러분도 짐작하시겠죠?
이제 아웃사이더가 아닌 인사이더가 되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용기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본당에서 단체활동에 노크할 수 있도록 하소서.
오늘의 명상
 |
 |
아버지는 |
 |
우리가 하느님 자녀 되기를 그만두고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느님 편에서 우리의 아버지 되는 것을 그만두는 일은
결코 없다.
|
|
-「성서와 인간 시리즈 5 - 대자대비하신 하느님」中에서 |
|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