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다섯살 때의 일입니다.
옛날에는 쌀을 커다란 통에 보관했었죠.
그 쌀통이 어린 저에게는 훌륭한 놀잇감이었어요.
철수와 영희와 상수와 저, 그리고 제 동생은 방에서 놀았습니다.
방에서 하는 전쟁놀이, 해보셨습니까?
농이란 농은 다 열고, 서랍이란 서랍은 다 열어 무기를 찾고 은신처를 찾았지요.
그 중에서 저만의 무기이자 은신처는 바로 '쌀'과 그것을 푸짐하게 담고 있는 '통'이었습니다.
저는 쌀통 속에 들어가 무자비하게 '적'에게 탄환을 아낌없이 쏟아부었죠.
그야말로 방안은 '아비규환(阿鼻叫喚)'...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어머니의 천천히 일그러지는 얼굴이 보였습니다.
잠시의 정적.........
"너희들 뭐하는 짓이야???"
그날 저와 제 동생은 안죽을만큼 군사훈련을 방불할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육군특무상사셨거든요....쩝...ㅠㅠ;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왜 이 말씀이 어리디 어린 저에게 각성이 안됐나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설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PS. 바오로의 편지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느님, 새 해 복 많이 받으셔요...ㅎㅎㅎ
오늘의 명상
 |  | 값진 선물 |  | 상대방을 깊이 알기 위해서 그의 말에 귀기울이는 것은 예의상 적당히 맞장구치며 듣는 것보다 훨씬 값진 선물이다.
| | -「마음의 계절」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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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