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6-22

그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며칠전 비가 내린 이후로 가을 날씨가 되었습니다.
태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갑자기 바뀐 날씨가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하늘을 보자니 구름이 두 겹이라...
윗 구름은 잔잔한데, 아랫 구름은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이란...
돌연 '하늘 바라보는 여유를 너무 잊고 살아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가는데...
제 자신이 너무 정체되어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오묘한 질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칸에 어떤 단어를 넣는가에 따라 무수한 질문이 될 수 있죠.

지금 여러분이 품고 있는 꿈은 무엇입니까?
여러분 각자가 품고 있는 그 꿈은 모두 다르게 표현 될 수 있지만, 종국에는 같은 목표죠.
아마도 그것은 '영원한 기쁨'을 얻기 위한 것일 겁니다.
늘 언제나 기쁘기 위해, 언제나 행복하기 위해 여러분은 꿈을 꾸는 것이고 
그 꿈을 향해 매진하는 것일테니까요.

방법도 가지가지일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여러가지 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그 수많은 계명을 지켰더라도 갖고 있는 재물에 대한 미련 때문에 고개를 숙이듯이
우리들의 삶에도 걸림돌이 되는 그 무엇 하나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어쩔 때는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느냐하는 것은 생각의 차이입니다.
또한 디딤돌이 주춧돌이 되느냐 안되느냐도 생각의 차이죠.

지금 여러분 앞에는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는 걸림돌이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사회적 지위나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잠시 생각을 전환시킨다면 
충분히 그 걸림돌은 여러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고 주춧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지혜를 청하십시오.
지금 처한 어려운 처지를 슬기롭게 해쳐나갈 지혜를 청하세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지혜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