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앙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이 2006-06-09 20:01:25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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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06/6/10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오늘은 제1독서의 일부를 읽겠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4,2-5)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 내며,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요즘은 세상이 어지럽다보니 어딘가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돋보입니다.
대박이라는 유혹에 각종 복권이 난무하고,
길을 걷다보면 성인오락실이라는 것이 건물 하나에 하나씩은 꼭 있죠.
어떤 이들은 경마, 경정, 경륜을 찾아다니느라 일주일 내내 쉬는 날이 없다고 하더군요.
대박...그야말로 신화같은 이야기죠?

그와 비슷한 풍조가 종교에도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기복신앙'이라는 것이죠.
인간으로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겸손된 모습으로 신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좋으나
그 정도가 과하다 보면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다분히 있습니다.
'~해주세요.' 하는 기도, 참 많이들 하시지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마치 용하다는 점(占)집을 찾아다니듯 
특별하다고 소문난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다는 거에요.
즉 '어느 오락실에서는 잘 터진다더라.'하는 소문 들리면 그 가게에 사람들이 쏠리듯 말입니다.

성모님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파티마, 루르드, 메주고리예......
한 분이신 성모님이 어찌 그리도 많이 개체를 나누셨는지...쩝...
어떤 이들은(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 조차도) 성모님이 여러 분인줄 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1독서에 씌여 있는대로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라는 때가 
기적을 바라는 작금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기복신앙이 만연하게 된 데에는 아래의 말씀이 한 몫 차지했죠.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루카 11,9-10)
사람이 나약한 존재이다보니 성경의 일부만을 보고 기복신앙으로 빠져든 경우입니다.
실은 무엇을 청하고, 무엇을 찾으며, 무엇때문에 두드리는가가 문제이지요.
아래의 말씀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 세상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오히려 너희는 그분의 나라를 찾아라. 그러면 이것들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루카 12,29-32)

그분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우리네 삶의 참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성경에 씌여진 말씀들이 우리네 삶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그에 따른 실천방향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현실에 반영시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종교를 갖고 있는 신앙인의 참모습이 아닐런지요?

말씀을 선포하라는 바오로사도의 말씀은 온 몸으로, 생활 그 자체로써 말씀의 본보기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봉헌하였던 과부처럼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신실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성실한 청지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의 한 부분 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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