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활은...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이 2006-06-06 22:34:04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1)
 
 

자유롭게 놓아주십시오

 

-「님은 바람속에서」中에서
바오로의 편지
2006/6/7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27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언젠가 했던 얘기인데요...
예전에 신부님께 여쭈었던 적이 있습니다.
'신부님, 사순과 부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마침 신부님과 단둘이서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고 있었어요.
신부님께서는 물끄러미 소주잔을 보시더니만,
'바오로, 술 마신 다음날엔 속 쓰리고 머리 아프지?'
'예.'
'그게 바로 사순이야.'
'헉!'
'바오로, 술 깨고나면 개운하지?'
'예.'
'그게 부활이야.'
'허거걱!'

우리에게 늘 사순기간만 있을까요?
늘 힘들고 역경에 가득찬 나날만 계속될까요?
아니지요, 절대 아닙니다.
고통스럽다하여 늘 얼굴에 울상만 가득한 이에게는 부활에 대한 희망이 없습니다.
현실에 대한 좌절과 불평불만이 가득하죠.

일곱 형제의 아내가 되었던 여인의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일곱 형제의 아내가 되었다'함은 인간이 자신의 바램을 세상에 의존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여인으로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것, 그것은 최고의 바램이고 기쁨이었겠지요.
나약한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는 최고의 바램, 기쁨을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혼돈 속에 헤메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것은 자아(自我)가 없는 공허한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혼돈 속에 헤메이는 공허한 인간의 모습, 그것은 죽은 이와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온갖 유혹에 거리낌 없이 뛰어드는, 마치 불나방같은 인간의 모습...

지금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어떻게든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뿐이지요?
무엇에 의존하고 계십니까?
혹시 자신을 스스로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부활은 꼭 도래합니다.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느님께 보여드리세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용기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용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사랑하는 사람을 자유롭게 놓아주십시오. 
만일 그 사람이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당신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당신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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