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갈증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 2006-02-03 22:12:24  ... 조회수(56)
 
바오로의 편지 2006/2/4 연중 제4주간 토요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예수님과 제자들이 굳이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적지에 빨리 다다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육로로 달려온 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들보다 먼저 도착했습니다.
멀리 돌아가는 길인데도 먼저 도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갈증'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갈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갈증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없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한 자매님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바오로씨, 분명 성모님은 한 분이시죠?"
"예, 당연하죠."
"그런데, 왜 성모님이 그리 많아요."
"무슨 말씀이세요?"
"메주고리예 성모님, 루도비꼬 성모님,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뭐 이리 성모님이 많아요?"
여러분은 이 자매님의 질문에 어떤 답을 드리겠습니까?

저는 어머님이 돌아가시자 가족에 대한 분노뿐만 아니라 갈증을 한꺼번에 겪었더랬습니다.
"왜 나를 낳았는가?" 라는 분노...
"나도 가족이 있고싶다." 라는 갈증...
분노는 오래가지 않더군요.
오래가는 것은 갈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지금의 어머니이신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을 빨리 모시게 될 수 있었죠.

예수님과 제자들이 쉬고자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왜 우리를 떠나는가?' 라는 일종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육로를 통해서 오히려 그들보다 빨리 그 장소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갈증' 입니다.

여러분이 직장을 구하고 계십니까?
그런데 그 직장에 대한 갈증 보다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분노)만을 거듭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가족의 사랑을 원하십니까?
그런데 가족에 대한 미움만이 앞서 갈증을 멀리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그 외에 어떤 공동체에서든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잠깐 읽은 책에 인디언 추장이 한 말이 써있더군요.
'대지는 인간의 일부분이요, 인간은 대지의 일부분이다.'
서로에 대한 갈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사랑에 대한 갈증을 느낍니다.
많이 사랑해 주셔요...ㅎㅎㅎ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를 내려 주소서.
그리하여 갈증뒤의 시원하고 달콤한 당신 아드님의 사랑을 맛보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소중한 존재

 고통으로 시달린다면 하느님의 성령이  당신 안에 계시다는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소중하고  거룩한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결국 당신은 다시 들어올려지고  똑바로 서게 되지 않았습니까? -「여성을 위한101 가지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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