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삐쳤어요?

글쓴이 :  김광일 바오로님 2006-01-19 00:34:05  ... 조회수(54)
 
바오로의 편지
2006/1/19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오늘은 제1독서를 읽어보겠습니다.
사무엘기 상권(18,6-9; 19,1-7)의 말씀입니다.

그 무렵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울 임금을 맞았다.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 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을 돌리니,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사울이 아들 요나탄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무척 좋아하였기 때문에, 이를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
“나의 아버지 사울께서 자네를 죽이려고 하시니, 내일 아침에 조심하게. 
피신처에 머무르면서 몸을 숨겨야 하네. 
그러면 나는 자네가 숨어 있는 들판으로 나가, 아버지 곁에 서서 자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겠네.
그러다가 무슨 낌새라도 보이면 자네에게 알려 주지.” 
요나탄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신하 다윗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임금님께 죄를 지은 적이 없고, 그가 한 일은 임금님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였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공연히 다윗을 죽이시어,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사울은 요나탄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맹세하였다. 
요나탄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일을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들어가, 전처럼 그 앞에서 지내게 하였다.

'삐치다'라는 말 아시나요?
보통 우리는 '삐지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삐치다'라는 게 정확하다는군요.
그 뜻은 '마음이 비틀어져 토라지다'라고 하는데요...
왜 마음이 비틀어질까요?

늘 말하지만 세상은 '거울'입니다.
내 곁에 있는 이가 바로 또다른 내 모습인 것이죠.
상대의 좋은 모습을 보면서, 
'아, 나는 왜 저 사람처럼 하지(되지) 못할까?' 하는 자괴감으로 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나쁜점을 보면서,
'에이그, 저 사람 왜 저러나?' 하면서 상대를 미워할 수도 있어요.
상대를 염려하는 나머지 토라질 수도 있죠.
상대가 나의 생각만큼 행하여 주지 않을 때...그러나 그것 또한 자신의 생각(거울)일 뿐이죠.
용서하며 이해하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일미사에 있는 영성체 후 묵상을 읽어보며 오늘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멋진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몰립니다.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군중이 모여듭니다. 
좋은 의사에게는 많은 병자가 모여듭니다. 
우리한테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듭니까? 
오히려 사울처럼, 인기 많은 사람을 시기하지는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깨워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심신이 늦잠 자지 않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초연함

 모든 것에서 
진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거짓과 오류 위에 세워져 
결코 영속 할 수 없는 
세상일에 초연하게 됩니다.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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