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순수하게...

글쓴이 :  별아이님 2010-05-10 22:20:49   ... 조회수(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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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편지
2010/5/11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사추덕 (四樞德)이라는게 있습니다.
지덕(智德), 의덕(智德), 용덕(勇德), 절덕(節德)을 말함인데요,
요즘은 예지(叡智), 정의(正義), 용기(勇氣), 절제(節制)라고 합니다.
신덕, 망덕, 애덕(이상 對神德 혹은 向主德)이 하느님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이는 인간 사이의 행위를 올바르게 하는 덕목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에 의하면 
절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잘못됨이 없도록 자기를 보살피는 덕이고,
용기는 하느님 때문에 모든 것을 가벼운 마음으로 지고 가는 덕이며, 
정의란 하느님만을 섬기며 인간 사이에 속해 있는 모든 질서를 지키는 덕이고, 
예지는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방해가 되는가를 알아내는 덕이랍니다.
이렇게 설명하니 머리 복잡하죠?

울 각시보면 말이죠, 참 단순합니다.
교리에 대해서 아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전 미사 중에 사제께서 거양성체를 하실 때
제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저의 하느님이십니다.'하고 읊었더니
깜짝 놀라며 '오빠, 지금 뭐라고 그런거야?' 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다시 말해줬더니 '그거 해야하는거야?' 하고 다시 묻더군요.
참으로 신기해 하며 말입니다.
예비자 교리시간에 다 배운 것인데 여러분도 잘 모르시죠?...ㅎㅎㅎ

그런데 말이죠, 울 각시는 저보다 신앙심이 깊습니다.
아무것도 몰라도 하느님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원망하는 일도 없고, 무조건 믿고 따릅니다.
사실 저는 가끔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하며 원망하거든요...ㅋㅋㅋ
미사 중에 주보 보는 것을 확 뺏으면 삐칩니다. 그러고는 졸지요.
조는 동안 하느님 뵙고 왔다고 변명을 하지만
저는 그 변명조차도 하느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임을 압니다.

사추덕(四樞德), 모르면 어떻습니까?
칠죄종(七罪宗 ), 이런 거 알아서 뭐합니까?
개별 심판(私審判), 최후 심판(公審判)...골 머리 아픕니다.
복잡한 교리...다 알려면 신학대전(그게 몇 권이더라...?) 다 읽어도 모자릅니다.
교회법전 읽어보셨습니까? 미치고 팔짝 뜁니다.
그거 다 읽었다고 하느님이 더 축복해 주시냐구요? 아니요. 더 피곤하게 하십니다.
사제들이나 읽으라 하십시오.

우리는 성경, 성경만 꾸준히 읽읍시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르는 순수한 마음...그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본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보호자,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기초로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십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사추덕(四樞德)을 얻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인간살이 잘 하도록 하소서. 음무우아하하하!!!

오늘의 명상

행복의 전주곡
평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꾸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사시도록 한다면,
영원한 행복의 전주곡인 평화가
우리를 행복하고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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