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제 글에 늘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늘 신기한 건, 그분 댓글에는 늘 '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한숨 쉬지 마셔요.'라고 말씀 드렸었는데...
아직도 댓글에는 '휴~'라는 한숨이 달려 있습니다.
그분의 댓글을 보며 몇개월동안을 고민했어요.
그분 글 보면 '휴~'가 없거든요.
꼭 댓글에만 있는거에요.
'내 글에 문제가 있는건가?'
늘 이런 고민을 했었더랍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여쭸습니다.
'왜 그분은 제 글만 보면 한숨을 쉴까요?'
그랬더니 하느님께서는 休라는 한자문을 깨우쳐 주시더군요.
'나무에 기대어 있는 사람'
쉴 휴(休)였습니다.
한숨이 아니었던 것이죠.
정(情)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을 뜻하지요.
그런데 그 단어는 마음 심(心)에 푸를 청(靑)자를 씁니다.
마음이 푸른 사람만 나눌 수 있는 것이 정(情)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휴~'라고 하시는 분께 정(情)을 드리고 싶습니다.
쉼을 아시는 분과 정(情)을 나누고 싶어요.
포도나무를 가꾸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포도나무는 예수님이시죠.
가지는 우리들 입니다.
푸르게 푸르게 가꿔졌으면 합니다.
푸르게 가꿔져서 우리의 마음을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영원한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울 각시 정리정돈 좀 제대로 하소서.
오늘도 집 청소는 것은 제 몫입니다. 이게 뭡니까?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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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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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예수님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내 마음에서 우러나온 선이
그대의 삶을 통해 빛날 때
내가 그대 안에 살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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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도」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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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