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28-34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그동안 컴퓨터가 병이 들어 편지를 못드렸습니다.
제가 워낙 무식한지라 얘가 왜 병이 들었는지 몰랐어요.
하드가 병이 들었나 해서 청소도 했었는데...결국은 모니터가 잘못이더군요.
그동안 너무 시끄럽길래 걱정했는데 모니터 바꾸니 조용해지네요...ㅎㅎㅎ
오늘 마침 쉬는 날이라 늦게나마 편지를 드립니다.
오늘의 말씀은 참으로 오묘한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부활하셔서 무덤에서 나오셨거든요.
그렇다면 예수님도 마귀 들리신 걸까요?
사람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합니다.
오호라...
예수님은 무덤에서 나오셔서 사람들을 떠나 승천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암울한 상황에 접할 때가 많습니다.
거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난 인생이 왜 이러지?' 하며 되돌아 봅니다.
방금 암울한 무덤에서 빠져나왔는데 또다시 스스로의 절망에 빠지죠.
나약한 인간의 초절정 모습입니다.
마귀 들린자가 돼지 떼에게 들여보내 주길 바라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도 신기합니다.
그냥 '가라.' 하시죠.
나약한 사람은 예수님도 포기하십니다.
눈도 고쳐 주시고, 귀도 고쳐 주시고, 나병도 고쳐 주시고, 오병이어로 먹여도 주시는 분이
설마 마귀 들린자 못 고치시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나약한 자에겐 당신의 힘을 안 쓰십니다.
예수님은 강인한 분이셨기에 승천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강인한 분이시기에 우리가 그분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강인함'이란 무엇일까요?
'억세고 질긴 성격'을 말합니다.
삶을 지내면서 억세고 질기지 않으면 낙오자가 됩니다.
힘을 내십시오.
이를 꽉 물고 버티십시오.
우리의 삶을 돼지에게 던져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믿으십시오.
영원한 기쁨은 여러분의 생각의 전환에 따라 얻어지고 잃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용맹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용감하게 밥 잘 먹게 하소서...ㅎㅎㅎ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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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즐거움의 원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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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든 것에 맞서게 하는 근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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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하느님 자리」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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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gogo grape (2010/07/15 0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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