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제가 참 좋아하는 곡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송창식님이 부르신 '사랑이야'라는 곡입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 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 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 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 번 미소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두 번째 곡은 조수미님이 부르신 'If I leave( 나 가거든)'입니다.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쉬듯 물어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를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일로
저기 홀로선 별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를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길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나 슬픔속에도 행복했다 믿게
송창식님의 곡은 저의 신앙고백으로 가끔 부릅니다.
조수미님의 곡은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부르는 곡이지요.
여러분은 오늘 무슨 노래를 부르고 계신지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노래 한 소절 들을 수 있는 기회 주소서.
그 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오늘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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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행복이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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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체 안에는 모든 것을 하신 분,
하늘의 복된 이들의 기쁨,
하느님 아버지의 아드님,
생명의 양식, 최고의 선,
영원한 행복이신 분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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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시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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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