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림절에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며

글쓴이 :  나르다님이 2018-12-02 13:06:06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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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한 대림절이 벌써 시작되었네요.
 
정신없이, 어느 덧 다가온 시간의 속도가 실감나는 시간입니다.
 
지난해 이맘때즘 돌아가신 시작은 어머님의 기일이 벌써 다가왔으니,,,,
 
그러고보니 가게 계약한 날도 들어있네요.
 
게다가 이곳 칼럼에서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 몇년전에 세상을 등진 친구가 그리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작은 어머니는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쓰러져 계신것을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언제 쓰러진건지 알수가 없어서 아무런 조치를 못취하고 돌아가셔야 했는데,
 
연세가 있으시니 세상을 떠나신다는것이 그리 크게 무리가 없었는데,
 
친구는 너무나 급작스럽게 지금 이맘때에 갔네요.
 
어찌보면 친구의 죽음 자신의 선택이라고 할수 있는데,
 
급성백혈병으로 아무런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료에 매달렸으니,,,
 
요새 어떤 죽음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그때 우리가 좀더 강력하게 병원치료받으라고 우겨야했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들더군요.
 
아니, 저는 병원치료를 주장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그만두었는데요.
 
발병한지 5개월만에 세상을 떠났으니까, 이리저리 더 권해볼 시간적인 여유도 없엇다는것이 맞겠네요.
 
그런데 중종 그 친구를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되는게,
 
" 내가 아프기 전에 한 2-3년의 시간이 있었잖아?
 
나는 정말 행복했어. 너도 알다시피 나는 대학생때 임신해서, 임신해 있는데 남편이 군대가야했고,
 
그 이후로 정말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이 살았잖아. 그러면서 성당봉사하는것이 살아가는 힘이었잖아.
 
그런데 무슨 일인지 지난 2-3년간은 성당활동도 크게 하지 않아서 시간이 많아서
 
여기저기 밀린 여행 다 다녔고, 그럴만큼 정말 생활의 곤란도 없었고
 
아이들도 다 제자리로 돌아와서 신앙활동으로 같은 시간을 보냈던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고.
 
주님께서 내게 행복한 이 시간을 주신것 같아서 감사해" 라고 말해 주었던 것입니다.
 
제가 이 친구의 이말들을 깊이 이해했거든요.
 
행복하라고.
 
행복했었다고.
 
제가 오랜 시간 기도하면서 
 
주님께선 저를 훈련 시킨다고 믿었죠.
 
제가 살아야하는 것을 제대로 살아 내기 위한  훈련이요.
 
그런데 50이 넘어서야 깨달았어요.
 
주님께서 저를 훈련시킨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제가 믿는 것을 위해서  스스로를  훈련한 것이라고요.
 
제가  주님의 사람의 되기 위해 걸어왔다고 생각하는 여정들,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투쟁해왔던 모든 순간들이,
 
결국은 저 자신을 위한 길이었고,
 
그것을 주님께서 지켜보시고 응원해 주신것은
 
제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요..
 
하느님은 제가 당신과 눈 맟추고, 그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라고요.
 
저는 아무리 훈련해도 저 일수 밖에 없고,
 
제가 저일수 밖에 없는것을 주님께서 너무나 잘아신다고요.
 
그러니 제가 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 모습도 주님은 사랑하신다고요.
 
그 수많은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후에,
 
결국은 행복한 한자락의 삶을 받았음을,
 
이 삶을 누리고 
 
그리고 이 행복을 나누고 살아야 한다는.
 
 
하지만 
 
어떤 고난이나 어려움속에서
 
그고난이 지금 나에게 가장 좋다는 것을 기억하기가 싑지 않아요.
 
하지만 늘 기억하려 애씁니다.
 
지금 이 순간 제게 주어진 그것이 무엇이라도
 
그것이 지금 제게 가장 좋은 것이기에 주님께서 허락하셨음을.
 
 
대림절에 친구를 기억하면서 
 
친구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모든님들,
 
행복한 대림절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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