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너도 너의 주님을 만난거야!

글쓴이 :  나르다님이 2016-05-09 05:53:53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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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대학에서 

잠시 다니러와서 함께 시장을 보러가는데,

 

젊은 홈리스 한 사람이 라면상자 같은 두꺼운 종이에 자기사정을 적어서

차가 좌화전하는 중간 보도블럭위에 서 있었어요.

 

운전하면서

아이에게 가방에서 현금이 있는지를 챙겨보라고 하니,

아이가 

"현금을 주면 안돼요. 먹을것을 주던지 해야해요" 합니다.

 

아이는 가방을 뒤지더니,

"잔돈이 하나도 없어요!" 하고는 슬그머니 가방을 내려놓아요.

 

"그래? 할수 없지!"

그러는동안에 차는 좌회전을 하면서 그 청년을 지나쳐서 갔어요.

 

시장을 다보고나서 약간의 잔돈이 생기고,

다시 그길의 그 청년을 다시 지나치게 되었을때, 

길이 반대라서 주지 못한다는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지나치고나서 다시 돌아서 그청년이 있는곳으로 가서

약간의 잔돈을 주면서,

"술마시지 말고 꼭 먹을거 사먹으라고!"  말하고 주고 차를 돌리니, 

 

아이가,

"술이나 마약이나 이런거 살수 있어요. "

 

그래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가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어요.

 

"내가 처녀때, 마지막으로 일한곳에서 월급을 못받아서

그 월급을 받으러 전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전철안에서 장님 아저씨가 바구니를 들고 구걸을 하고 있었어.

 

그때 내 주머니엔 돌아올 전철비 천원밖에 없었어.

그돈을 만지작 거리다가, 어느순간에 그 천원을 바구니에 넣어줘버렸어.

그리곤 내가 부천인가에서 내리는데, 그 장님 아저씨는 오류동에서 내리는거야.

 

그래서 전철안에서, 그 아저씨가 내리는것을 보고 있으니까, 

전철문이 닫히고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그 아저씨가 눈을 뜨고는 말짱히 걸어가는거 있지!

나는 너무나 충격인거 있지!

 

아니....생활비가 없이, 그돈이 전부였는데 속은거잖아!

그 순간 바보같은 내 자신에게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런데 다음순간에 내 마음속에서,

'너는 그돈을 나에게 주었잖니!' 하는 말씀이 올라오는거 있지.

그래서 엄마가 깨달았어.

'나는 오늘 나의 주님을 만났구나!'하고.

오늘 너도 너의 주님을 만난거야!

그리고 그날 밀린 월급받아서 돌아왔지!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저사람이 내 돈을 이렇게 쓸거니까 안줄거에요' 하고 말하면

우리가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이웃을 돕지 않을 핑게는 대는것과 같지.

 

그가 그 돈으로  무엇을 하건 

일단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일을 하는것이 먼저인데

그것이 가난한 이웃을 거절하지 말라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게 주신 실천사항이지.

그리고 가난한 이웃은 바로 우리의 주님이야.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그돈을 쓰는건 그와 그의 하느님이 다투어야하는 문제인거지,

내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 

내가 그 홈리스를 통해서 오늘 내게 오신 내 주님을 만나는 것이 나의 일인거야!"

 

"알겠어요!"

 

아이도 제 이야기를 듣고는 머리를 끄덕입니다.

"오늘 그사람은 나의 주님이기도 하지만 또 너에게 오신 너의 주님이기도 하지"

 

생각해보니, 아이에게 엄청 잘난체한 하루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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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실s모바일에서 올림 (2016/05/13 0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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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청해드립니다. (나르다)
  
  philar모바일에서 올림 (2016/05/16 2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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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주님안에서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나르다)
  
  감사하며사는삶모바일에서 올림 (2016/05/23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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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축복을 청합니다. (나르다)
  
  이제노베파 (2016/06/01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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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신 어머님이세요^^ 밀린 월급을 받으셨다니... 휴! 걸어오셨을까바. 글을 읽는내내 걱정했습니다.ㅎ
  
  황박 (2016/06/16 1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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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신 우리 모두의 어머니십니다. 아멘!
  
  율리안나s (2016/07/20 1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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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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