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는 버스 기사입니다.

글쓴이 :  황루도비꼬모바일에서 올림님이 2020-03-26 16:41:1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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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스기사입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손님을 맞이합니다.
손님들 마다 얼굴의 표정이 모두 다릅니다.

고민이 많아서인지 얼굴이 일그러진 표정의 손님.
기쁜 일이 있었는지 한없이 행복한 표정의 손님.
연인으로 보이는 두 청춘이 손을 꼭 잡고 타며 즐거워 하는 표정의 손님.
그러나, 무엇보다 요즘처럼 어려운 이 시기에  보고 싶지 않은 그들의 모습은  
퇴근 후 일과 사람과의 관계.
내일 자신의 앞에 닥쳐올 불확실한  이런 저런 일들로 미리 고민하고 지쳐 일그러진 손님들의 얼굴들입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도 목적지까지 매일 운전을 하고 있는  나는 버스 기사입니다.

여기서, 버스는 우리 마음입니다.
버스 기사는 여러 손님들을 바라보고 있는 바로 우리입니다.
버스에 올라탄 손님들은 우리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들락 날락하는  마음의 다양한 반응들입니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고 겪어내면서도 계속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하는 것.  그것이 삶이자 인생입니다.

버스기사 여러분, 지금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손님들을 그저 손님이 타고 내리고 있구나 하고. 여기세요. 그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목적지를 향해 곧장 달려나가는데에만 집중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진짜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겁니다.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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