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모님의 곡예사

글쓴이 :  황루도비꼬님 2011-11-15 00:27:01  ... 조회수(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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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작가 아나톨 프랑스(1844~1924)의 작품 중에 <성모님의 곡예사>란 짧은 단편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르나베란 가난한 곡예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성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길거리에서 한 수도원 원장을 만나게 됩니다.
신세 한탄을 한 바르나베는 그를 불쌍히 여긴 수도원장에 의해서 수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도원에는 많은 수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모님을 위해 책을 쓰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성모님을 찬미하는
송가를 짓기도 하였지만 단순하고 무식한 곡예사 바르나베는 자신이 성모님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몹시 슬퍼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다른 수도자들이 성모님을 위한 토론이나 신학에 열중하고 있는 시간이면 그는 슬그머니
빠져나가 성당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수도자들은 바르나베 수사를 감시하기 시작하였는데 어느 날 문틈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바르나베 수사가 성모님 앞에서 거꾸로 접시를 돌리고 열두 개의 칼을 가지고 곡예를 부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성모독이라고 분개한 수도자들이 뛰어가 막 끌어내리려는 순간 성모님이 갑자기 제단 위에서 서서히 내려와
자신의 푸른 옷자락으로 바르나베 곡예사가 흘린 땀방울을 닦아주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각자가 할 수 있는 작은 것, 혹은 남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봉헌한다면, 주님과 성모님은 귀한 선물로
받아주신다는 뜻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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