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같은 사람이...

황풀잎님 2009-09-22 23:41 ... 조회(197)




"가슴 속에 산을 안고 사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일상의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도 그는 산을 오르고 있을 것이고,
오후의 나른한 시간 속에 기대어 쉴 때도 그는 산의 어느 기슭에 누워 있을 것입니다.

차를 타고 달릴 때도 바위가 많은  산의 계곡을 건너 뛰고 있을 것이고,
사람 등이 번잡한 식당에서 조급하게 식사를 할 때도 산 속의 머루나 다래를 먹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산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산은 육중한 몸체를 가지고 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산의 그런 모습에서 평생 한 길만을 묵묵히 지켜가는 지조가 옅보입니다.
그리고 실상 철에 따라 조금씩 변모해가는 산의 모습에서 환경에 적응해 가는
융통성 또한 보입니다.

또 늘 그렇게 제자리만 지키고 있으면서도 모든 동식물을 저절로 찾아들게 하는 모습에서 인덕이 느껴집니다.

이렇듯.. 산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큰 획을 지조로 삼고 그 삶의 일부분들을 융통성으로 쌓아가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인덕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산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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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헨리꼬 (2009/11/26 14:08:27)
와우 !
생각만 해도
가슴이 확 트입니다.
새상 속에서 찌들어가는 저를 바라보며 부끄럽습니다.
융통성. 지조. 인덕.
하느님의 모습. 주님의 모습. 성모님의 모습
산은 많이 닯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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