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까지나 처음처럼 순수하게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 그들도 우리를 그만큼 사랑할지, 또 그들이 행복한지 애태우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근심이 '그들을 아끼는 방법'의 하나라거나 '그들의 인생을 위한 고민'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그들을 개조하려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근심에 지나지 않는다. 내 기분이 나아질것 같기 때문에 그들을 바꾸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안일 뿐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그래야만 처음에 느꼈던 그 좋아하는 감정과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 ,존재의 사랑이라는 느낌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평생 동안 계속 연습 해야만 느릿느릿 걸어온다." _마음에게 말걸기 (문학동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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