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요한 세례자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아끼지 않고 그 일을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그는 예수님의 공생활에서 두드러진 위치로 인정받아 상을 받을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 요한 세례자는 한 발짝 물러서는 법을 알고, 예수님을 위해 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는 성령님께서 그분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으며, 그분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심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제 그는 겸손하게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예언자에서 제자로 바뀐 겁니다. 요한 세례자는은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제자들을 모아 오랫동안 훈련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속박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자신에게 구속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참된 교육자의 표지입니다. 요한 세례자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는 자기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합니다. 그는 자신의 추종자를 확보하거나 위신과 성공을 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증거한 다음 한 발짝 뒤로 물러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섬김의 정신과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주는 역량을 통해 세례자 요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곧,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역할과 직위, 존경받고 인정받고 보상받고자 하는 욕구에 집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비록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좋은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섬김, 봉사에는 대가가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다른 목적 없이,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요한 세례자처럼 인생의 기준점이 예수님이심을 증거하면서 적절한 순간에 물러나는 덕목을 함양하는 게 우리에게도 유익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요한 세례자께 전구를 청하며 물러날 줄 알고, 떠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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