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휴가와 긴 연휴로 몸과 마음이 너무 나태해졌나봐요.
기숙사 생활하던 고3 아들 주말에 집에 왔다가 저녁에 기숙사 입소할 예정이었는데
미리 공부한다며 아침 일찍 간다는데 어미는 잠결에 일어나 먹다남은 반찬에 밥줘 보내 자식에게 미안했고요..
미사시간 쫒겨서 겨우 참례했고요.
미사후 첫영성체 축하잔치에 함께하느라 점심먹고 들어가서 남편이 약간 화났어요
거기에다가 집에 들어와선 낮잠자다가 운전봉사 나가는 남편 저녁 못챙겨줘서 남편을 진짜 화나게 했어요
남편의 기분따라 나머지 식구들도 모두다 분위기가 서먹해졌습니다.
예전에 고생하던 시절에 비해 아이들도 크고 시부모님도 돌아가셔서 가사노동량이 엄청 줄어들었는데
요즘들어 늙어가는지 그 줄어든 가사일 마저도 점점 하기 싫어지니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