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가 오면 비를 맞지요

글쓴이 :  tina님 2007-02-02 18:19:04  ... 조회수(170)
 

      

    비가 오면 비를 맞지요  
    글 :  양승국 신부님 /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장  하루 온종일을 괜한 근심, 잡다한 걱정으로 지내는 사람들을 봅니다. 물론 그런 모든 근심 걱정들이 자신과 가족의 만사형통을 바라는 마음, 모두가 별 탈 없이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기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걱정이 지나치게 될 때 삶은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비가 오면 비를 좀 맞으면 될 텐데....., 행사가 잡혀 있으면 연기하면 될 텐데....., 다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알고 이해할 텐데..... . 행사 날짜가 다가오면 지레 걱정부터 앞섭니다. 행사 당일 날씨가 맑을 수도 있고, 구름이 낄 수도 있고, 비가 올 수도 있는데, 꼭 최악의 상황만을 상상합니다. 우리의 근심 걱정, 그 근원을 찾아가 보면 언제부턴가 체득된  비관론적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관론적 사고방식은 부정적인 행동 양식을 양산하고, 그로 인해 우리 삶 전체가 피곤해집니다. 영적 생활 역시 피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는 것이 늘 팍팍하고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부정적, 비관적 사고방식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삶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겠지요. 그 원인은 다름 아닌 하느님께 대한 신뢰의 결핍, 부족하디부족한 우리들의 신앙입니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그분께서 든든한 내 바위, 내 성체, 내 보루이자 지주이신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진정한 신앙인은 철저하게도 낙관주의자입니다. 낙관적 신앙인은 극진한 주님의 사랑을 잘 알기에, 그분께서 나를 당신 자신보다 더 챙기심을 알기에  늘 기쁘고 행복하게 삽니다. 낙관적 신앙인은 부끄럼뿐인 지난날들에 계속 연연하지 않고  그 모든 부끄러움조차도 과감하게 주님께 봉헌합니다. 낙관적인 신앙인은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도 않고, 걱정거리들을 조목조목 따져 가며 근심하지도 않습니다. 비록 고통의 가시밭길을 걸을지라도  낙관적인 신앙인은 지금 현재에 충실합니다. 오늘, 아무리 찌부러져도 절대로 낙담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주님이 찌부러진 우리를  다시 원상복귀시켜 주실 것을 굳게 확신합니다. 그리스도교는 희망의 종교입니다. 이 희망의 종교를 믿는 사람은 비록 오늘은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끼더라도  "언젠가 내 인생도 활짝 꽃필 날이 있을 거야." 하는 마음으로 웃을 수 있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눈앞이 캄캄하고 막막할지라도 주님이 내 의지처가 되어 주신다는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 날 걱정은 그 날로 충분하기에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매일 아침 훌훌 털고 일어섭니다.      ▒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때까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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