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잘... 읽고 갑니다.

글쓴이 :  소중함님 2006-12-14 22:51:38  ... 조회수(55)
 
마음에 묻고 갑니다. 제 힘듦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 > "tina" 님의 글  > "사는 길이 막막하거든 / 양승국 신부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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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는 길이 막막하거든 

>   
>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루카 7장 24-30절) >  > 요즘 너무 안타까운 풍조가 하나 있습니다.  > 나이나 연륜, 경험이 쉽게 무시되는 현상입니다.  > 지혜의 원천이자 보고(寶庫)인 노인들에 대한 존경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 전기물에서도 인생의 절정기에 대해서는 침이 마르도록 소개하고 있지만  > 인생의 황혼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뭅니다. >  > 그러나 사람들은 잊고 삽니다.  > 노년은 실패가 아닌 성취란 사실을.  > 소멸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란 사실을.  > 물러섬이란 패배가 아니라 아름다움이란 진리를.  > 무너진 성(城)도 충분히 생동감 있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 늙고 스러지는 것들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것인지를 망각하며 삽니다. >  > 쇠약해진다는 것은 얼마나 멀리 여행했는지를 알려주는 시계와 같습니다.  > 쇠락을 거부한다는 것은 삶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  > 루카복음사가는 계속해서 쇠락의 과정을 걷는  > 세례자 요한의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에게 세례자 요한을 아주 훌륭한 인물,  > 큰 인물로 소개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명료하게 선을 긋습니다. >  >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  > 세례자 요한은 때가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 자청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  > 그가 만일 계속해서 무대 뒤로 사라지지 않고  > ‘버티기 작전’으로 나갔다면 예수님께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 예수님의 구원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을 것입니다.  > 다행히 세례자 요한은 분위기를 잘 파악했습니다. >  > 떠나야 할 순간이 오자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 바람처럼 떠나간 세례자 요한이 있었기에  > 예수님은 부담 없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  > 예수님께서는 동시에 세례자 요한의 신원에 대해서  > 명확하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  > “보라 네 앞에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놓으리라.” >  > 세례자 요한은 철저하게도 사자(使者)였습니다.  > 사신(使臣)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 사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자신을 보낸 사람의 의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 자신을 보낸 사람이 기뻐할 일,  > 자신을 보낸 사람에게 득이 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 사자가 주인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 그때부터 문제는 심각해지기 시작합니다. >  > 또한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길을 닦는 사람이었습니다.  > 그 길은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니라 자기 뒤에 오실  > 주인공이자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한 길이었습니다. >  > 우리 수도자들, 사제들,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하게도 사자입니다.  > 주님께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파견하신 사신입니다.  > 사목에 임하면서, 대상자들을 만나면서 내 마음대로 일을 처리한다든지,  >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한다든지 해서는  > 사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 우리를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파견하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  > 그분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신으로서의 자세이겠습니다. >  > 오늘 하루 내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닦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 그분께서 내 안에서 점점 성장하시도록  > 우리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  > 바닷가에서 >  >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 바닷가 >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 거기 있다. >  >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 바닷가 >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 마침내 밝히는 여명, >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 거기 있다 >  >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 바닷가, >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 거기 있다 >  > (오세영, ‘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시와 시학사 참조)  >    >  >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장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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