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례명, 흔치 않은 세례명을 가지셨군요.
성인의 모범을 따라 기쁘게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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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다" 님의 글
> "돈보스꼬님의 이름..을 읽고... 재미난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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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이름으로 로그인 했지만 제 이름은 요한나 보스꼬예요. 돈보스꼬 성인의 이름을 따서 본명을 짓고 여성형으로 부르는 거지요. 돈보스꼬 성인이 좋아서 견진 때 그 이름을 받았는데 얼마전에 남매 쌍둥이로 아들을 하나 얻고 세례를 필립보 네리라는 이름으로 받았거든요... 필립보 네리 성인이 좋아서요...
> 그러고 보니 아들에게 오는 유산을 제가 받아서 쓰면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 군요...
> 그래서 너무 재미났어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소중한 이야기를 너무 웃자는 얘기로 해석해서 죄송하네요...
> 하지만 개인적인 인연으로, 어딘가 꿈이 생기는 그런 이야기 였어요...아들이 정말 필립보 네리 성인같이 기쁘고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한 세례명이고 저도 돈보스꼬 성인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얻은 세례명이니까요...남편이 요즘 추세로 돈을 번다면 저도 어린 식객들을 위한 사랑방을 가질 수 있을 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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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친정은 오랬동안 종교를 가져왔지만 신앙이 없었던가 봐요.. 요즘 와서 그걸 깨닫네요... 나름대로 새 신앙이 생긴 탓에 새로운 눈으로 자신을 돌아 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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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도 할 만큼하고 신체 건강한사람들이 20년 넘게 극빈에 시달리면서 대체 왜 이렇게 모든일이 막히기만 하는 가 기가 찼었어요. 늘 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데도 남 보다 더 지질이 못사는 이유가 뭘까.. 참 알듯도 말듯도 싶었는데, 결국 야훼이레라는 말 체험 했어요...그런 말 체험하고 붙드는데 20년은 싸게 치룬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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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버지 주머니에, 제 통장에 5만원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식을 했고 외할머니는 장례치를 돈도 없이 돌아가시고 언니는 2년동안 일정한 수입... 뿐 아니라 안 일정한 수입도 없이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지만... 30평대 아파트에 이쁘게 살고 있지요. 저도 아이를 넷이나 키우면서 잘 살고 있고 남동생 하나는 7살 연하의 이쁜색시 얻어서 아들 둘 낳고 40평대 빌라에 살구요... 여전히 보장된 수입은 없지요...막내는 영화판에 조감독으로 불려 다니면서 엄청 바쁘고 차도 굴리고 있지만 한달에 10만원도 못 벌거든요...일일이 사는 수준을 나열 해 보니 웃기잖아요, 그렇다고 구걸해서 살고 있지는 않아요. 안정된 수입이 없으니 재테크도 못하고 늘 돈이 한 푼도 없기 때문에 돈에 대해서는 생각하기를 좀 회피하고 기도로 때우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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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이레라는 그 정말 복잡한 경제체제안에서 공짜로 사는 듯 싶은지 좀 되었는데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러면 나머지는 모두...운운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기적을 많이 체험 하네요.
> 청하지도 않은 간증을 수다스럽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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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해요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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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
2006-11-11 2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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