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일과 휴식 중에[일, 휴식, 식탁, 기타 등등] 잠심
세 번째는 내가 하고자 하는 현재의 일 또는 사도직에 온전히 투신하기 위해 그러한 일과 사도직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대부분의 욕구들이 우리 안에 진정되고 수렴되어 있는지를 주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까운 직무에 방향을 기울이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어떤 단일의 기능은 다른 모든 기능을 활용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와 함께 일을 할 때나, 함께 있을 때는 형제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공부할 때는 진리에 집중해야 한다.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 한 예로 돋보기를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유리는 태양광선을 받으면 그대로 통과시켜 흘러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돋보기나 돋보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확대경은 다릅니다. 즉 돋보기로 초점을 맞춘 태양 광선은 한 점에 집중되었을 때 강한 힘을 나타냅니다.
맥가이버라는 드라마에서 어느날 맥가이버는 적들과 대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적들은 총들로 무장하고 자동차와 휘발류, 그리고 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맥가이버는 고작해야 맥가이버칼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집중적으로 그들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던 중에 돋보기와 같은 유리와 자동차 헤드라이트 껍데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합니다. 아주 멀리서 그는 햇빛을 모아 초점을 적들이 보유하고 있는 휘발류통에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열이 과열되자 휘발류 통이 폭발하였고, 적의 요새라고 할 수 있는 집과 그곳에 있는 자동차까지 날아가 버렸습니다. 온통 불바다를 만든 맥가이버는 적들을 소탕하고 자기 임무를 완수합니다.
맥가이버는 온전히 적을 공격하는데 집중하였고, 돋보기를 이용하여 햇빛을 한데 모아 열에너지를 만들었습니다. 햇빛을 돋보기에 모아 강한 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잠심은 침묵의 훈련을 통하여 그 순간에 우리를 차지하여야 하는 특정한 일에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잠심은 신명기 저자와 예수님의 말씀처럼 마음과 힘과 정성과 목숨을 다 하여 우리의 힘을 한데 모으는데 있다. 이 “잠심은 의지에 따라 사용하는 재능 속에 어떻게 흡수되어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재능을 침묵하게 만드는가 하는 방법을 아는 문제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보다 덜 중요한 재능을 종속시키기 위하여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힘과 수단들을 한데 집결시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마리아니스트 기원 131쪽]
언어, 표시, 정신, 열정, 그리고 상상의 다섯 가지 침묵을 소유한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를 최고 상태로 소유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받은 은총에 따라 가능한 한 완전하게 획득하려고 일할 따름입니다.
침묵을 단련하기 위하여 근면과 항구심이 발휘되었다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발전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또 완전한 침묵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심신 수련 공부와 순종의 실천 그리고 지속적인 금욕이 이미 착수한 일을 지속시키리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스스로 위로해야 합니다.
잠심(潛心)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을 가라 앉혀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함에 있어 그 무엇에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분산시키지 않고 하나로 모아 그 무엇에 온전히 투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