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살면서 모욕을 당해본 적이 있지요?
오늘은 모욕을 두고 한말씀드립니다.
지난 주일에 긴 독서를 들었습니다.
예수님 수난복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대목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흔히 부모를 죽인 사람을 패륜아라고 합니다.
천륜을 저버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창조주가 피조물한테 죽임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저런 사연이 늘 있습니다.
속상한 일 가운데에서 모욕을 당한 경우가 참 속상합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모욕을 당하는 것보다
잘 아는 사람한테 모욕을 당하면 더 기막힙니다.
잘 아는 사람이 후배라면 더 기막힙니다.
만약 친동생한테 모욕을 당하면 더 기막힙니다.
만약 자식한테 모욕을 당하면 말할 수 없이 기막힐 것입니다.
오죽하면 자식한테 모욕당한 노인들이 자살까지 합니까?
살면서 가장 속상한 일이 자식한테 모욕당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속상하고 기막혔던 일이 바로
수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이 따귀를 맞으시고 조롱당하시는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창조주이신 주님의 아들이며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창조주께서 피조물한테 모욕당하시고 마침내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수난복음을 묵상하고 하나 깨달은 것이
"창조주께서 피조물한테 모욕까지 당하셨는데
같은 피조물한테 모욕당했는데
참지 못할까!" 입니다.
일년 가운데 가장 끔찍하기에 가장 성스럽다는 성주간입니다.
사순절을 잘 마무리하시고
복된 부활절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