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는 성목요일입니다.
이 밤에 예수님은 잡혀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수없이 채찍을 맞으시고
조롱당하시는
바로 그 밤입니다.
아마 가장 힘든 낮이고 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축하합니다.
"부활절에 행복하세요." Happy Easter!
예수님은 이제 수난을 겪으시는데
우리 인간은 부활 기쁨을 미리 나눕니다.
성삼일에 부활 기쁨을 미리 나눠도 괜찮은지
좀 의문이 들지만
교회관습에 따라
성삼일에 부활절 인사를 합니다.
부활이 얼마나 기쁜 일이었는지 어림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신부님께서 이런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부활 대축일 /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새 천년의 문을 열어 놓고 이제 나는 주님께 나를 바칩니다.
이제 새 천년의 시작은 여러분들이 해야 합니다.
나는 너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많은 고통도 겪었습니다.
쉴 시간이 없었습니다. 늘 기도했습니다.
손에서는 묵주를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고독 속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느라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그 십자가를 여러분들에게 넘기고 나는 쉬러 갑니다.
나는 이제 그대들 곁을 떠나지만 내가 하던 일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해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편히 주님께 갈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지막 말씀 중에서
부활 축하합니다. ~ *** 神父
교황님 유언이
눈에 다시 들어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요."
저도 이렇게 말하고 떠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