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써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신앙의 경우 그것은 인간의 언어를 넘는 초월적인 어떤 것이기에 일상적 언어 이상의 표현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한 언어 중에는 예술이 있는데, 이러한 예술이라는 언어는 항상 상징적이고 은유적이다. 그것은 몸의 움직임, 음향, 색, 조형 따위를 통해 현실 너머의 그 어떤 것을 현상 이면에 있는 정신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삶 또한 현실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감지할 수 없는 현실 너머의 신적인 그 어떤 체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즉 현실 안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교회의 삶 안에서, 그리고 신앙인의 삶 안에서 예술을 통한 표현은 자신의 믿는 바를 드러내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장구한 역사 안에서 교회는 예술을 통해 신자들을 교육시키고 양육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의미로서 가톨릭이 그리스도교 미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으며 개신교 측에서 말하는 우상숭배와의 논쟁 과정을 통해 올바른 그리스도교의 성화상에 대하여 정리하여 한다.
더불어 그리스도교 미술에 관한 분야의 연구는 개신교측이 가톨릭보다 비교적 활발하며, 또한 그들 나름대로 그들의 예배와 성화상의 접촉점을 찾아보려는 운동이 이미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전제한다.




